2차전지 투자 고민된다면 '이 종목' 주목…"37%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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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대장주 삼성SDI가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SDI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준비가 이미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높은 실적 안정성과 배터리 기술력,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바탕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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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대장주 삼성SDI가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으로 2차전지 업황 부진을 극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증권가는 2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삼성SDI를 꼽았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는 전날보다 1만4000원(3.40%) 오른 42만9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 초반 44만2500원까지 뛰어 오르기도 했다. 전날 13.03% 급등 마감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 참석해 "46파이(지름 46mm) 배터리는 2025년 초면 충분히 양산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양산 시기는 고객에 따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0(지름 21mm·높이 70mm) 배터리보다 용량 면에서 5배, 출력에서는 6배가량 개선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SDI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준비가 이미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46파이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벤츠 등 다른 글로벌 완성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LFP(인산리튬철) 배터리는 2026년 본격 양산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성SDI가 배터리 업계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그간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는 나란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대표 2차전지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1%대 하락했다.
삼성SDI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긍정적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섹터는 변화한 수요 환경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다"며 "이에 셀 업체들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라고 말했다.
최근 2차전지 업종에서는 가시화된 수주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주요 척도가 됐다. 정 연구원은 "46파이는 원가 개선 효과로 OEM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규격화한 제품 특성상 수요 확장성도 좋고 빠른 양산 기술 확보로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변화한 배터리 환경에서 삼성SDI가 선두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높은 실적 안정성과 배터리 기술력,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바탕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SDI에 대한 증권가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다. 평균 목표주가는 59만1667원으로 현 주가 대비 37%의 상승 여력이 있다. 이날 삼성SDI 리포트를 낸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대비 10% 오른 55만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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