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좌석에 짐 놔둔 지하철 ‘민폐 승객’…다른 사람들은 서서 가

박아영 기자 2024. 3. 8.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들이 서 있는데도 가방을 옆 좌석에 올려둔 승객들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사진 속 여성 승객들은 가운데 좌석에 종이봉투와 에코백 등을 올려두고 앉아 있다.

이번에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여성 승객들의 행동을 거세게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른 승객들 서 있는데도 옆자리에 가방 올려놔
두 여성 승객, 하차역서 유유히 사라져
누리꾼들, “본인만 편하면 되나”
빈 좌석이 없는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자신들의 짐을 올려둔 여성 승객들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들이 서 있는데도 가방을 옆 좌석에 올려둔 승객들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이 게시물로 올라왔다.

사진을 공개한 작성자 A씨는 “자리에 못 앉고 서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여성 두 명이 본인들 짐 놓을 자리라고 (빈 좌석에 짐을 둔 채) 뻔뻔하게 앉아 있었다. 진짜 이기적”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진 속) 여성 둘이 서로 친구 사이였다. 내릴 때가 되니 같이 각자 가방 하나씩 들고 내리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 속 여성 승객들은 가운데 좌석에 종이봉투와 에코백 등을 올려두고 앉아 있다. 한 여성은 다리를 꼬고 팔짱을 낀 채 손잡이에 몸을 기대고 있었고, 또 다른 여성은 아무렇지 않게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지하철 칸에는 빈 좌석 없어 보이고, 좌석이 없어 서 있는 승객도 다수 있었다.

A씨는 몇 달 전 논란이 된 ‘광역버스 민폐 승객’ 사건을 언급하며 “워낙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다들 건드리지도 않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23일 오후 6시20분쯤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광역버스 안에서 한 승객이 비슷한 상황에서 옆자리에 짐을 가득 올려뒀다가 기사와 손님들과 실랑이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이 승객은 “내 물건이니까 만지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에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여성 승객들의 행동을 거세게 비판했다. “본인만 편하면 되나” “누군가는 앉고 싶을 텐데 배려심이 전혀 없다” “심지어 자세도 너무 불량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