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 코스피 2680 탈환…바이오·반도체 강세

김진석 기자 2024. 3.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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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과 민간 고용지표 발표 등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유입됐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지지했고,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와 엔터주의 반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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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코스피가 전 거래일(2647.62)보다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3.37)보다 9.81포인트(1.14%) 상승한 873.1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0.9원)보다 11.1원 내린 1319.8원에 마감했다. 2024.03.08./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과 민간 고용지표 발표 등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에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907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820억원, 6989억원씩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78% 올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9.52% 뛰어 업종을 견인했다. 한올바이오파마(7.97%), 종근당홀딩스(6.90%), 삼일제약(6.56%) 등도 나란히 올랐다. 기계, 의료정밀, 제조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은 1%대 강세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1.09% 하락했다. 아세아제지가 5.79%가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태림포장은 2%대 하락했다. 업종 내 한창제지, 페이퍼코리아, 이건산업 등도 1%대 약세였다. 전기가스업, 보험, 운수창고, 통신업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대 올랐다. 반도체 빅2 SK하이닉스는 4%대 상승했다. 삼성SDI는 3%대 올랐다. 셀트리온, 삼성전자, 기아, 포스코퓨처엠이 1%대 강세였다. NAVER, KB금융, LG화학은 보합권에서 마쳤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유입됐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지지했고,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와 엔터주의 반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1.14%) 오른 873.18에 마무리했다. 개인 투자자가 2962억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5억원, 42억원씩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제약이 6.95% 급등했다. 바이넥스는 24%대, HLB는 22%대 올랐다. 올리패스, 퓨쳐켐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 업종은 3%대, 통신방송서비스는 2%대 상승했다. 제조, 유통도 1%대 걍세였다. 인터넷, 금융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리노공업이 5%대 올랐다. 알테오젠과 신성델타테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3%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은 1%대 강세였다. 반면 엔켐은 7%대 하락했다. 휴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1%대 약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내린 1319.8원에 마쳤다.

다음주 초 단기 리스크로는 연준 대출 프로그램(BTFP) 종료와 미국 2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있다. 아울러,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실업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대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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