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30억5천만 달러 흑자···수출 회복

2024. 3. 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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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수출 회복세가 플러스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 결과,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7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전달보다 흑자 폭은 줄었지만,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이 552억2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7% 늘며 경상수지 흑자를 주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넉 달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가 52.8% 늘었고, 승용차 24.8%, 기계류·정밀기기 16.9%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동남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녹취>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를 중심으로 축소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수출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11.3% 감소하며 509억8천만 달러를 기록, 8.1%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도 26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출국자 증가와 함께 여행수지 적자가 14억7천만 달러 줄었고, 지식재산권 사용료도 5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여행수지는 겨울 방학철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여행 지급이 늘면서 적자 규모가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2월 중국 춘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입국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여행수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5억1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65억2천만 달러 각각 확대됐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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