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토론회장서 퇴거 불응한 소청과 의사단체 간부 송치

김솔 2024. 3. 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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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장을 찾았다가 경호처에 제지당했던 소아청소년과 의사단체 간부가 퇴거 불응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 회장은 지난 달 1일 정오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장소에 찾아갔다가 자리를 옮기라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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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김솔 기자 =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장을 찾았다가 경호처에 제지당했던 소아청소년과 의사단체 간부가 퇴거 불응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현택 소아청소년과 회장, "의대 증원, 소아의료 근본 해결책 아냐"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현장의 전문가들인 의사들과는 전혀 상의 없이 정원을 확대했다"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023.10.17 scoop@yna.co.kr

경기 분당경찰서는 퇴거 불응 혐의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지난 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달 1일 정오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장소에 찾아갔다가 자리를 옮기라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민생 토론회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개최됐다.

임 회장은 정부의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에 반발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회장이 경호처 직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 나가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 회장이 토론회장 내부까지 진입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임 회장이 당시 대통령 경호구역에 해당하는 곳에서 경호처 지시에 응하지 않았던 점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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