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위프트 특수'에 1분기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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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의 추아 한텡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스위프트의 싱가포르 공연을 위해 많은 해외 팬들이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가 GDP 증가에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스위프트의 공연이 2분기 GDP를 약 0.2%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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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 방문으로 관광객 소비 증가가 GDP 견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의 2024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GDP 성장률도 당초 예상치인 2.3%에서 2.5%로 상향 조정돼 싱가포르 정부의 전망치 상한선인 3%에 가까워졌다.
이처럼 싱가포르의 GDP 성장률 예상치가 조정된 데에는 현재 진행 중인 스위프트의 월드투어 콘서트가 한몫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스위프트의 공연은 지난 2일 시작해 오는 9일까지 열리는데, 콘서트 입장권 약 30만 장은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싱가포르는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의 추아 한텡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스위프트의 싱가포르 공연을 위해 많은 해외 팬들이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가 GDP 증가에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스위프트의 공연이 2분기 GDP를 약 0.2%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글로벌 금융 긴축과 중국의 정체된 경기 회복, 장기화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의 경제 전망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짚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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