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산데… 전공의 집단행동 때문에 현금이 부족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의사라고 사칭하며 접근해 수백만원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40대 여성에게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보내는 식으로 대학병원 의사라고 사칭한 뒤, 돈을 빌려달라며 36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전날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40대 여성에게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보내는 식으로 대학병원 의사라고 사칭한 뒤, 돈을 빌려달라며 36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돈을 빌리면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현금이 부족하다’, ‘투자·저축으로 융통할 현금이 없다’는 취지로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에야 피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2월 무인점포에서 절취한 카드로 4만원을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검거했다가 의사로 사칭해 돈을 빌린 것을 알아냈다. 담당 형사는 2015년 의사 사칭으로 구속했던 피의자가 A씨와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같은 수법의 범행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