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車수출 호조…경상수지 9개월째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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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018년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회복을 이끌었다.
상품수지는 42억4000만달러로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통관 기준 2018년 1월 이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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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52.8%나 늘어
2018년이후 최대폭 증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018년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회복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약 4조51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연말 연초 계절적 요인으로 1월 흑자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양호한 흑자 흐름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상품수지는 42억4000만달러로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52억2000만달러로 작년 1월보다 14.7% 늘었다.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확대됐다. 반도체(52.8%), 승용차(24.8%)·기계류·정밀기기(16.9%), 석유제품(12.0%) 등이 많이 늘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통관 기준 2018년 1월 이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 부장은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했다"며 "중국에서의 수요가 좀 늘고 있고 반도체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해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수입은 509억8000만달러로 8.1% 줄었다.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11.3% 감소했다. 원자재 중 가스, 화학공업제품, 석탄 감소율은 각각 42.3%, 16.3%, 8.2%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 등 영향으로 정보통신기기(-16.1%)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8%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출국자 증가로 여행수지는 14억7000만달러 적자를 봤고, 지식재산권수지도 -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6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지만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줄면서 전월보다 흑자 폭이 감소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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