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취소'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일호 "결백해…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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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일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공천 취소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박일호 예비후보는 8일 밀양시 삼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의혹사건에 관련된 사실이 없으며 결백하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유로 경선 결과가 번복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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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일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공천 취소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박일호 예비후보는 8일 밀양시 삼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의혹사건에 관련된 사실이 없으며 결백하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유로 경선 결과가 번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박일호 후보를 음해하고 출마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사건으로 사전에 계획되고 의도된 공작정치의 행태"라며 "결코 공관위의 결정에 승복 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또 "공관위는 일방적인 한 사람의 주장과 의혹만으로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경선을 통해 선택된 박일호 예비후보를 공천 확정한 후 1주일 만에 다시 취소한다는 것은 시스템 공천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공천을 취소하는 행위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거듭 강조하며, 공천 취소 결정이 철회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등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을 통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공천이 확정됐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대해 공천을 취소 의결했다. 대신, 이 지역구에 박상웅 후보 추천을 재의결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제30조에 의하면, 후보자로 확정됐더라도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을 경우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며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해서 이에 공천을 취소하고 박상웅 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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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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