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우택 ‘돈 봉투 의혹’ 증거 나오면 가차 없이 결단”

신민정 기자 2024. 3.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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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돈 봉투 논란'에 휘말린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상당, 5선)에 대해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8일 말했다.

장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부의장 의혹은) 저희가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객관적인 증거가 드러나면 그 어떤 경우에도 가차 없이 결단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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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6일 충북도청에서 정우택 의원 돈 봉투 의혹 사건 수사를 촉구했다. 오윤주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돈 봉투 논란’에 휘말린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상당, 5선)에 대해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8일 말했다.

장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부의장 의혹은) 저희가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객관적인 증거가 드러나면 그 어떤 경우에도 가차 없이 결단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말했다.

4·10 총선 충북 청주상당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은 정 부의장은 카페 사장인 ㄱ씨로부터 현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정 부의장이 직접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시시티브이(CCTV)가 언론에 보도됐는데, 그는 ‘봉투는 받은 당일 돌려줬다.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정 부의장의 해명 뒤 ㄱ씨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ㄱ씨는 지난 1일 ‘정 부의장 쪽의 회유로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고 말했고, 실제로는 돌려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을 바꿔 논란이 재점화된 상태다.

장 총장은 대구 중·남에서 경선을 거쳐 공천된 도태우 변호사의 ‘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에 대해 “(지금도) 그런 입장을 견지하는지 저희가 정말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도 변호사는 2019년 2월 자신의 유튜브에서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도 변호사 발언 논란에 대해 “당과 저의 5·18에 대한 생각은 1월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다”라고 답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5월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다.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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