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대 선발, 찬성 47% vs 반대 40%

권오은 기자 2024. 3.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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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31)과 다퉈 논란을 빚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22)을 국가대표로 계속 선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4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강인의 '팀 내 비중과 실력 등으로 고려해 발탁해야 한다(국가대표 선발 찬성)'는 응답이 46.9%였고, '축구는 조직력과 협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발탁하지 말아야 한다(국가대표 선발 반대)'는 응답이 4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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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31)과 다퉈 논란을 빚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22)을 국가대표로 계속 선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4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6일 발표한 결과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강인의 ‘팀 내 비중과 실력 등으로 고려해 발탁해야 한다(국가대표 선발 찬성)’는 응답이 46.9%였고, ‘축구는 조직력과 협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발탁하지 말아야 한다(국가대표 선발 반대)’는 응답이 40.7%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2.5%였다.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도중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충돌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연령대에 따른 응답자의 찬반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성별에 따라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 응답자는 이강인의 ‘국가대표 선발 반대’ 의견이 48.1%로 찬성(43.3%)보다 높았다. 여성 응답자는 이강인의 ‘국가대표 선발 찬성’ 비율이 50.3%로 반대(33.4%)를 웃돌았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이었던 지난달 5일 저녁 식사 시간에 팀 미팅 대신 탁구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특히 당시 제지하던 손흥민 선수가 손가락을 다쳐 하극상 논란이 불거졌다. 이강인은 직접 손흥민이 있는 런던으로 가 사과했고, 손흥민도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화해 사실을 알렸다.

황선홍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일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진행됐고, 응답률은 4.3%이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96%)·유선 RDD(4%) 표집틀을 통한 자동응답조사 방식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활용해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자 기준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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