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서운한 것 없다" 이준석 "뜻 맞출 수 있다"…개혁신당 35명 공천

박기호 기자 노선웅 기자 2024. 3. 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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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8일 양향자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응천 의원, 허은아·양향자·문병호 전 의원 등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나설 35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경기에선 양향자 원내대표(용인갑), 조응천 의원(남양주갑), 류호정 전 의원(성남 분당갑)을 포함해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구리), 정희윤 전 메가스터디교육 강좌 온라인 강사(수원갑), 김경한 전 보좌관(김포을), 최영록 모코건설 대표이사(포천·가평), 정국진 통일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평택갑), 안만규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남양주을), 정재준 성균관대 겸임교수(남양주병), 유지훈 개혁신당 정책위 부위원장(평택병),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의정부갑), 박경윤 전 안성시 주민참여에산위원회 위원장(안성) 등 13명의 공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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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허은아·인천 문병호·경기 조응천 류호정 양향자 등 공천
김종인 "비례 희망자 너무 많아…당 이미지 합당 여부가 중요"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개혁신당이 8일 양향자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응천 의원, 허은아·양향자·문병호 전 의원 등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나설 35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에는 영등포갑에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이경선 전 서대문구의원(서대문갑), 이종운 전 대한주택공사 직원(서초을), 정승우 전주대학교 객원교수(강동을), 정별진 전 민주평통자문위원(양천을), 송재열 송재열교육개혁연구소장(송파갑), 한승민 전 한나라당 동대문갑 지구당위원장(동작을), 김기수 개혁신당 정책위부의장(강동갑), 김기정 마포구의회 고문 변호사(마포갑)를 공천했다.

인천에선 부평갑에 문병호 전 의원을 공천했고 권상기 한국건설기계공업㈜ 대표이사(서병), 최인철 전 노사모 중앙 윤리위원장(서갑)을, 대전에선 왕현민 주식회사 나름 대표이사(유성갑)의 공천을 확정했다. 대구에선 조대원 대구시당 위원장을 수성을에 공천했다.

경기에선 양향자 원내대표(용인갑), 조응천 의원(남양주갑), 류호정 전 의원(성남 분당갑)을 포함해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구리), 정희윤 전 메가스터디교육 강좌 온라인 강사(수원갑), 김경한 전 보좌관(김포을), 최영록 모코건설 대표이사(포천·가평), 정국진 통일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평택갑), 안만규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남양주을), 정재준 성균관대 겸임교수(남양주병), 유지훈 개혁신당 정책위 부위원장(평택병),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의정부갑), 박경윤 전 안성시 주민참여에산위원회 위원장(안성) 등 13명의 공천을 결정했다.

강원에선 이영랑 전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강릉),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 치안총괄 경찰서장(동해·태백·삼척·정선)을, 충북에선 장석남 전 국민의당 청원구 지역위원장(청주청원), 김기영 세종축산 대표(청주흥덕), 충남에선 이성진 전 BBC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천안병)를 공천했다.

전북에선 황세연 전 경실련 전북지역 사무총장(익산을), 경남에선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거제),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부이사관(양산갑)의 공천을 결정했다.

개혁신당 공천 신청자는 총 108명으로 지난 7일 41명의 면접을 진행해 35명의 공천을 확정했고 5명을 컷오프했으며 1명은 지역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함익병 공관위원은 당내 주요 갈등 대상으로 꼽혔던 이준석 대표와 류호정 전 의원에 대한 면접 내용도 전했다. 그는 "류 전 의원에게 이준석 대표의 반페미니스트, 여성에 대한 갈라치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류 전 의원은 자신이 극렬한 왼쪽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이 대표의 (류 전 의원은) 주류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오도된 이야기고 서운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자신의 의사와 다른 보도가 많았고 류 전 의원과는 선거 과정에서 같이 어울려서 뜻을 맞출 수 있을 것이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개혁신당은 다음 주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개혁신당의 이미지에 과연 합당하냐는 것이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적 판단을 해서 정치인 중 몇 분이 (비례대표 후보로) 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선거보조금을 위한 현역의원 영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국회의원이 5명이 돼야 얼마 준다고 하니 (모 인사가) 전화하면서 (자신을) 비례대표 (후보로) 만들어주고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한다"며 "그런 짓은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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