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횡사' 논란은 일축… 민주당 "공천 혁명 이뤘다" 자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극심한 내홍을 겪은 4·10 총선 공천에 대해 "혁명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공천 과정에서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의 탈당 사태 등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역대 최대 현역 교체율' 등을 성과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극심한 내홍을 겪은 4·10 총선 공천에 대해 "혁명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공천 과정에서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의 탈당 사태 등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역대 최대 현역 교체율' 등을 성과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임 위원장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활동 브리핑에서 "현역 의원 기득권 타파를 위한 경선 원칙, 양자 경선 및 결선 제도 도입 등으로 시스템 혁신공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지역의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특히 3선 이상 의원은 36명 중 14명이 교체돼 교체율이 38%"라며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시스템 혁신공천으로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전략공천을 책임진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도 "예상치 못한 후보가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는가 하면 (지지세가) 견고한 후보가 지역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애석하게 탈락했다"며 "민주당의 전통을 볼 때 감동 있는 서사적 공천이었다"고 평가했다.
'비명횡사' 논란에도 적극 반박했다. 공관위원으로 활동한 친이재명(친명)계 핵심 조정식 사무총장은 "'비명횡사' '사천' 주장은 잘못된 정치적 주장"이라면서 근거로 "이 대표 대선 후보 캠프 참여 의원 54명 중 20명만 단수 공천을 받았고, 그중 절반은 다른 후보자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친명 후보들에 대해서도 적극 엄호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비명계 3선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 지역구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수박(비명계를 비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의 은어)’ 용어를 언급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에 대해 "'수박을 깬다'는 게 공천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혐오 발언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강원이 아닌 서울에 출마해 당 지도부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경우에 대해서도 "법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 불륜여행 스케줄 짜봤니?… 제약영업이 말하는 "나 이런 갑질까지 겪었다" | 한국일보
- 정동원 소속사, 부친 논란에 입 열었다…"심적으로 힘들어 해" | 한국일보
- 여행 가자던 날 쓰러진 30대 엄마…장기기증으로 5명 살렸다 | 한국일보
- "너 여기 왜 왔어" 한동훈 유세장서 주진우로 '시끌' | 한국일보
- '웨딩업체 경영난' 홍록기, 뒤늦게 전해진 파산 소식 | 한국일보
- '급성후두염' 김신영 9일 마지막 "전국!" 외친다 | 한국일보
- 삼성 직원도, 고2 아빠도 "의사 도전!"... 의대 야간반 열띤 설명회 | 한국일보
- 의료대란에도 텅빈 병원... 의사 늘린다고 '지방의료원'에 아침 올까요? | 한국일보
- 아이돌 '열애 사과문'에… 외신 "K팝 산업, 압박으로 악명 높아" | 한국일보
- [단독] "의협이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유포 지시" 문건 나돌아... 경찰, 사실관계 확인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