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 탈당파', 통합 당명 두고 '오락가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3지대 '비명·반명계' 선발인 새로운미래와 최근 탈당해 연대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중진들이 '통합 당명'을 두고 설왕설래다.
당초 두 세력은 연대 선언 전 당명을 '민주연대'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미래 "'유지'에 이견 없지만 실리적 판단 중요"
무르익은 '연대', '당명 갈등'으로 깨질까 우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제3지대 '비명·반명계' 선발인 새로운미래와 최근 탈당해 연대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중진들이 '통합 당명'을 두고 설왕설래다.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당명을 유지한다는 게 새로운미래 공식 입장이지만 '전략상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며 여지를 두고 있다. 모처럼 분위기가 무르익은 민주당 탈당파의 연대 분위가 자칫 '당명 갈등'으로 깨질까 우려하는 눈치다.
박원석 책임위원은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 변경 여부에 대해 "선관위 실무적 유권해석이 한차례 있었다"면서도 "그 절차와 무관하게 당명을 바꾸는 것이 좋지 않다는 당 내부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법 위반이나 인간사 도리에 어긋나는 것 외에 다 하는 것이 선거에서의 정당"이라며 "득표에 도움이 될 때는 (당명 변경을) 심각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두 세력은 연대 선언 전 당명을 '민주연대'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세력 안팎에서는 이를 연대 선언에서 공식화할 거란 말도 돌았다. 그러나 정작 연대 공식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검토 중'이라는 원칙론과 '당명 변경' 입장이 엇갈렸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7일 기자회견에서 "(당명은) 바꿀 수도 있고 여러 현실적 판단을 논의해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안 바꾸고 새미래로 하면서 민주연대 추진위를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했다. 반면 설훈 의원은 두 세력 간 연대 형태를 두고 "물리적으로 새 당을 만들 수는 없다'며 "지금 형태로 정당을 표방한 새미래에 적을 두고 (당명을) 개명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더 나아갔다.
박 책임위원은 현재 당명을 두고 홍·설 의원과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 의원과 설 의원도 당명을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다. '민주연대'라는 게 이를테면 민주당을 이탈한 의원들이거나 혹은 정치인들의 네트워크 같은 것이지 그 자체를 당명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라며 "내부의 갈등 이런 시각에서 보는건 맞지 않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정당은 의사결정을 무겁게 해야하고, 한 번 내린 의사결정을 바꿀 때는 당의 총의를 모아서 해야하는데 잦은 번복은 당이 일관성을 갖고 나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것도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합리적 판단과 정무적 판단이 있을 수 있고 지지율을 위해 이 선택지가 더 낫다는 객관적 데이터가 나오면 (개명을)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며 '실리적 판단'의 문제지 내부 갈등 문제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박 책임위원은 "실제로 득표에 도움되는 데이터를 조사해봤다"며 "오늘 결과가 나오고, 데이터와 정무적 판단 등을 종합해 당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 공동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선관위의 최종 회신을 받기로 했고, 이를 토대로 (당명을) 오늘 안에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이블리, 채용 연계형 개발자 인턴 공개 채용
- 대형마트 '코세페' 동참…김장 재료 등 할인전
- 두산밥캣, 광양시·한국로지스풀과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 MOU
- 사조대림, 올해 육가공 제품 하루 15만개씩 팔았다
- CJ프레시웨이 "온라인 플랫폼 유통 매출 10배 성장"
- 삼양사, 호주·뉴질랜드 진출…"알룰로스 공급 나선다"
- KT클라우드, '파트너스 데이' 개최…"동반성장 약속"
- "SaaS 200개 쓰는 시대 온다...엑셀 지옥 탈출시켜 드립니다"
- SKT, '2024 최우수 파트너사 시상식' 개최
- 고통 잘 참으면 사이코패스?…네덜란드 연구진 "원래 신념 고수하는 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