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이…” 불금에 롯데월드 통 대관, 누구?
서울 잠실 롯데월드가 1989년 개관 후 사상 처음으로 통째로 대관됐다. 국내 대표 놀이공원인 잠실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한 기업은 LIG넥스원이다.
8일 LIG넥스원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 금요일 잠실 롯데월드는 LIG넥스원에 전체 대관된다. 일반 손님의 잠실 롯데월드 이용은 제한된다.
잠실 롯데월드 측은 혼선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지 중이다. 잠실 롯데월드 측은 공지문에서 “4월5일(금) 전체 대관 행사로 인해 일반 손님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 및 이용이 제한된다”며 “이용에 참고 바라며,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3086억원, 영업이익은 18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 4.1% 늘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최대 실적의 주역이 임직원이라고 보고 이들을 독려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LIG넥스원은 행사 당일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최대 1만명을 초청해 잠실 롯데월드를 자유롭게 이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행사 당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특별한 일정을 하진 않을 거 같다. 그냥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자유롭게 놀이기구 등을 이용하게 할 계획”이라며 “저희가 매년 가족 행사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해보자고 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잠실 롯데월드 전체 대관 비용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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