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SK컴즈,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방지 공동선언

전혜인 2024. 3.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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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올해 치러지는 선거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한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사용 방지를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은 주요 IT 기업들이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자율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참여 기업 간 긴밀한 협력 기조를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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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참여한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사용 방지를 위한 공동선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공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올해 치러지는 선거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한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사용 방지를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은 주요 IT 기업들이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자율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참여 기업 간 긴밀한 협력 기조를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선언문은 악의적인 선거 딥페이크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탐지와 신속한 조치 노력, 대응 정책 공개, 확산 방지를 위한 지속적 논의, 다양한 외부 전문가와의 정보 및 의견 교류,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업들은 공동선언문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 운영 기조와 자율규제의 중요성을 공고히 하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신고 채널 운영, 딥페이크 주의 안내 문구 표시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에 따른 추가적 조치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콘텐츠의 출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표준(C2PA) 채택 추진과 비가시성 메타 정보 피처 반영 및 생성 콘텐츠를 탐지하는 기술 확보를 중장기적 목표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생성형 AI로 작성한 기사에 대해 AI 기술 적용 사실을 표시하고,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부착하는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AI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시 주요 정치인의 성명에 관한 검색어 제한 조치로 선거 관련 딥페이크 제작을 방지한다.

한편 구글코리아와 페이스북코리아(메타), 엑스(옛 트위터) 등 해외 빅테크들은 이번 공동선언에서 빠졌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와 관련해 "앞서 뮌헨협약으로 기만적 AI 선거 콘텐츠 대응 방침을 밝힌 해외 기업들은 기술협정에 따라 국내 기업들과의 자율협의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적극 동참하고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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