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박윤국 포천가평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용인 찾은 한동훈, 총선 지원 사격…“용인 변화를 국힘에 맡겨달라”
■ 국민의힘 의왕·과천 최기식 예비후보 개소식 성료
국민의힘 의왕·과천 최기식 예비후보는 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의왕시 경수대로 서해그랑블 1층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을 비롯해 조정훈 국회의원, 이종훈 의왕시노인회장, 의왕·과천 도·시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내·외빈 소개 및 축사, 예비후보 인사말,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인사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김기현·안철수·나경원·김은혜 예비후보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20여년 동안 법조인으로 살아온 최 예비후보의 인생과 지역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비롯한 후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의왕·과천 지역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최기식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로 공천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해준 시민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의왕·과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박윤국 포천가평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예비후보는 8일 포천시 신읍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황소 같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 지방정치를 하며 옥정~포천 7호선 연장, 수원산 터널,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등 젊은 청춘을 포천시를 위해 바쳤다”며 “이제는 지방선출직 굴레를 벗어나 포천시민, 가평군민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용주의 정치를 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을 배신하지 않고 여러분 곁에서 오로지 주민만을 생각하며 주민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평·포천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수도권 전진기지 도약, 기업하기 좋은 환경 및 기업 유치, 인구유입 정책의 정부와 순환환경 개선, 중첩된 규제 법률 조기 개정 등 지역의 민생 문제 해결, 저출산 문제 해결, 지역 정치 혁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선거철만 기웃거리는 자를 퇴출하고 역사를 바꾸는 일을 유권자분들이 주도해 달라”면서 “4월 10일 더 넑은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포천가평을 위해 힘쓸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군·도의원을 거쳐 군수와 3선 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공천 됐다.
■ 용인 찾은 한동훈, 총선 지원 사격…“용인 변화를 국힘에 맡겨달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인특례시를 찾아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8일 오후 2시30분께 용인특례시 수지구청역 사거리 일대는 한동훈 위원장의 방문 소식을 듣고 몰려온 400여명의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용인 시민들과 처음 대면한 한 위원장은 “용인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4년간 더 달라질 것이다. 그 변화를 우리 국민의힘에게 맡겨달라”며 “고석 후보는 국방과 정의를 책임질 적임자다. 용인의 발전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세력이 다시 국회를 장악할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잘 알고 있다. 저희가 고석 후보와 힘을 합쳐서 위험을 막아내겠다”고 호소했다.
고 후보 역시 “번영의 길로 가자. 국민의힘과 함께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며 “국민을 속이는 정치는 이제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한 위원장이 발언하는 동안 현장에선 연일 “우리가 한동훈을 지키겠다. 함께하겠다”는 지지자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한 위원장은 오후 3시께 보정동 카페거리를 찾아 강철호 용인정 후보와 함께 더 많은 시민과 소통했다.
200여m의 카페거리 상권을 따라 걷는 30여분 동안 한 위원장은 시민들과 밀착해 사진촬영을 하면서도 한 명 한 명 악수, 손인사, 포옹을 건네는 일도 잊지 않았다.
카페거리 내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청년간담회는 청년 20여명이 한 위원장, 강 후보와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 위원장은 “기성세대들이 청년들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지 못하다”며 “자원이 한정된 만큼 분야별 정책에 투입해야 하는 비용과 인력을 잘 고려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청년들이 진정 필요한 게 뭔지 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후보도 “기존의 정치인들이 하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한 위원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연이어 한 위원장은 강행군을 이어갔다. 오후 4시30분께부터는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상인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순환 상인회장, 조면희 총괄 본부장 등을 비롯한 상인 관계자들은 제1·2공영주차장 리모델링, 시장 내 아케이드 설치 등 현안을 공유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족발집, 상회 등을 돌면서 상인들을 만나 시장을 누빈 뒤 중앙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연단에는 한 위원장뿐 아니라 이원모 용인갑 예비후보, 이상철 용인을 예비후보, 고석 용인병 예비후보, 강철호 용인정 예비후보,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도 함께 올라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연이은 환호 속에 “용인의 발전을 우리 국민의힘이 함께 하겠다”며 “그 변화에 용인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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