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서 교육공동체 회복 ‘생중계 끝장토론’…장관·시장·교육감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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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생중계 끝장토론'이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의 '교육공동체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토론회는 약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8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부산시의회는 다음달부터 9월까지 11회에 걸쳐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를 연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활동 보호 확대와 교권 회복 등 교육공동체 회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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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생중계 끝장토론'이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의 '교육공동체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토론회는 약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한두 번에 그치는 토론회가 아니라 연중 프로젝트로 이어지며 끝장토론까지 가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했다.
8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부산시의회는 다음달부터 9월까지 11회에 걸쳐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를 연다. 학생·교사·학부모의 상호 존중과 교육공동체 회복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또한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부산 시민의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특히 마지막 토론은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교육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토론회는 원도심, 서부산, 동부산 등 권역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스승 존경, 제자 사랑을 뜻하는 존사애제(尊師愛弟) 정신을 되살리겠다는 부산교육청의 계산이 깔려있다. 토론을 통해 도출된 방안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첫 토론회는 4월22일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뿐만 아니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참석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좌장은 김도연 전 교육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는 2269건이다. 부산만 해도 97건에 이른다. 이에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활동 보호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교권에 대한 심대한 침해를 넘어 학교의 수업과 교육활동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러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활동 보호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활동 보호 확대와 교권 회복 등 교육공동체 회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인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44.5%나 되는 것으로 집계다. 학생 인권의 지나친 강조, 학교 교육이나 교원에 대한 학생 및 보호자의 불신이 대표적 발생 원인으로 꼽혔다.
이 같은 조사 등을 근거로 부산교육청은 토론회를 마련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바라본 교육공동체 회복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오고갈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모든 토론을 유튜브로 중계하고 개막토론과 종합토론은 TV로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교육청 집무실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토론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선생님은 선생님답게, 학생들은 학생답게 하자'는 말도 나오면 교육공동체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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