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길···사진으로 돌아보는 '시끌시끌 여의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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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이번주도 정치권은 시끄러웠다.
더욱이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하며 '공천' 결과에 따른 잡음 또는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 1주일이었다.
지난 한 주간의 정치권을 취재한 사진들을 타임라인 방식으로 구성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필수코스인 전통시장을 찾아 '먹방' 대결을 펼치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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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이번주도 정치권은 시끄러웠다. 더욱이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하며 '공천' 결과에 따른 잡음 또는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 1주일이었다. 지난 한 주간의 정치권을 취재한 사진들을 타임라인 방식으로 구성했다.
■ 월요일(4일)
▷ 김영주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국민의힘 '입당'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국회의원 3선, 문재인 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 국회부의장까지 '꽃길'을 걸었던 민주당을 탈당해 상대 당인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 선거의 시작은 전통시장 '먹방' 대결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필수코스인 전통시장을 찾아 '먹방' 대결을 펼치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 화요일(5일)
▷ 이재명-조국, '학익진' 연대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뒤 대표에 오른 조국 대표(전 법무부 장관)가 취임인사 차 국회를 찾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조 대표에게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학익진'처럼 연대하자"고 화답했다.
▷ '배신'은 곧 '응징'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전날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하자 이재명 대표는 보란 듯 김 부의장의 현역 지역구(서울 영등포갑)로 출격해 김 부의장과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 수요일(6일)
▷ "민주 사라진 가짜 민주당 탈당합니다"···'비명횡사' 논란 재점화
문재인 정부 시절 여당의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영표 의원이 본인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 공천이 배제되자 강하게 반발하며 민주당을 떠났다. 홍 의원은 "민주당의 사당화 행태에 분노한다"며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 잠잠하던 여당에서도···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본인의 지역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단수 추천한 것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시스템공천' 대원칙이 깨졌다"며 이의제기를 밝혔다. 하지만 홍 의원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총선 승리 위해 당 결정을 수용할 것을 밝히며 잡음은 사라졌다.
■ 목요일(7일)
▷ 한동훈, 0석 '험지' 수원으로···이재명, '특혜' 의혹 양평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5개 지역구 중 단 한석도 얻지 못한 '0석' 험지인 수원을 찾아 자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진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현장을 찾아 여당과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판했다.
▷ ‘상도동 안주인’ 손명순 여사 별세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과 65년 고락을 함께한 손 여사는 '정치 9단'의 별칭이 붙은 남편에 빗대 '내조 9단'으로 불렸다. 장례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주최로 5일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손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 금요일(8일)
▷ '감 놔라 배 놔라' 與野 ,상대 당 공천 결과 '혹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자화자찬을 마지않던 여당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사냥한다"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시스템에 의한 혁신공천"이라며 "혁신공천을 넘어서서 공천 혁명에 이르고 있다"고 공정·객관 공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비명횡사' 공천으로 위기에 몰리자 가짜뉴스 괴담 정치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받아쳤다.
오승현 기자
오승현 기자 stor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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