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취임식…나흘 뒤 류현진의 한화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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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이 드디어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프로야구 KIA는 오늘(8일)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이범호 감독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KIA 선수단은 그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고, 구단은 미뤘던 이범호 감독의 취임식을 시범경기 개막 하루 전에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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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이 드디어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프로야구 KIA는 오늘(8일)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이범호 감독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가 이범호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지만,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이 해임되면서 지난달 13일 KIA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습니다.
이 감독은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팀 훈련을 이끌었습니다.
KIA 선수단은 그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고, 구단은 미뤘던 이범호 감독의 취임식을 시범경기 개막 하루 전에 열었습니다.
2000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 감독은 2009년까지 한화에서 10년을 뛰고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진출했다가 2011년 KIA와 계약하고 KBO리그로 돌아왔습니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KIA에서 9년간 활약했으며 김기태 전 감독이 지휘하던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1, 홈런 329개, 타점 1천127개, 안타 1천727개입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도 KIA에서 시작해 2020년 스카우트, 2021년 퓨처스 감독, 2022년부터 KIA 1군 타격 코치를 차례로 지냈습니다.
'꽃범호'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며, 17개의 만루 홈런을 쳐 프로야구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습니다.
1981년생인 이범호 감독은 'KBO리그 첫 1980년대생 사령탑'으로 기록되며, 감독으로서의 첫 시즌을 맞이합니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릅니다.
오는 12일에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화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맞붙는데, 마침 한화는 이날 선발로 '전 빅리거' 류현진을 예고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현역 시절, 한화 3루수로 뛰며 류현진의 뒤를 지켰습니다.
KIA 사령탑으로 류현진의 국내 복귀전을 지켜보게 된 이 감독은 "우리 주축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먼저 쳐볼 기회라고 생각해 한 타석씩은 상대할 수 있도록 타순을 짜겠다"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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