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시작’ 메시의 냅킨 계약서 드디어 경매로 나왔다... “최대 8억 5천에 거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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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냅킨 계약서가 경매로 나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 시간) "24년 전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한 레스토랑에서 냅킨에 바르사와의 첫 계약을 체결했다. 오늘날 이 냅킨은 온라인 경매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역사적인 냅킨 조각에 대한 입찰가는 최대 8억 5천만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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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메시의 냅킨 계약서가 경매로 나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 시간) “24년 전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한 레스토랑에서 냅킨에 바르사와의 첫 계약을 체결했다. 오늘날 이 냅킨은 온라인 경매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역사적인 냅킨 조각에 대한 입찰가는 최대 8억 5천만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대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계약 중 하나가 식당의 냅킨에 쓰여지고 서명되었다. 2000년 12월 14일, 메시의 에이전트인 호라시오 가지올리는 당시 유소년팀의 기술 비서 겸 코디네이터였던 카를레스 렉사흐와 테니스 경기를 위해 만났다. 경기가 끝난 후 두 사람은 바르샤의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축구 에이전트 호셉 마리아 민구엘라도 함께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가지올리와 민구엘라는 렉사흐에게 메시 영입을 빨리 결정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렉사흐는 냅킨을 들고 "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호셉 마리아 민구엘라와 호라시오 가지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FC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인 카를레스 렉사흐는 자신의 책임하에 반대 의견에 관계없이 합의된 금액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리오넬 메시 선수와 계약하는 데 동의한다"라고 적었다.
그리고 나서 렉사흐, 민구엘라, 가지올리가 냅킨에 서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렉사흐의 입장에서 볼 때, 이 결정은 전적으로 렉사흐의 몫이었으며 민구엘라와 가지올리가 그를 설득할 필요가 없었다.
이후 모든 것이 공식화되었고,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 C팀, B팀에서 활약하다가 16세 4개월 23일의 나이에 무리뉴 감독의 포르투와의 친선 경기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레전드로 활약하며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고 30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2021년 평생을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렉사흐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메시? 30초 만에 계약했다. 40년 동안 축구를 하면서 이런 장면은 처음 봤다. 5번의 득점 상황 중 4번을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그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전성기 마라도나를 떠올리게 했다”라고 밝혔다.
렉사흐는 이어서 “나는 상징적으로 냅킨에 그의 첫 계약서를 만들고 서명했다. 가능한 한 빨리 그를 영입하고 싶었고, 놓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가지올리는 이 냅킨을 은행 금고에 보관해 왔으나 바르샤 박물관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온라인 경매 업체인 본햄스를 통해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본햄스는 이 간단한 계약서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소중히 간직해야 할 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지올리는 이 냅킨이 메시의 발롱도르 트로피와 함께 바르셀로나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가지올리가 요구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으려 했다.
이제 이 냅킨은 3월 18일, 뉴욕에서 처음 전시된 이후 파리와 런던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경매는 3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본햄스는 많은 입찰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 = 트리뷰나, 스포츠 바이블, 스포츠키다, 스포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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