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여성의날, 인권위원장의 걱정 [이런뉴스]

김세정 2024. 3. 8. 17: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움직임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김 전 장관이 지난달 21일 장관직을 떠났지만 후임자 지명은 없었습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오늘(8일) 성명을 통해 "최근 여성정책과 관련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여성가족부의 폐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 성차별 철폐와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수립이 가능할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각종 지표는 여성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2년 31.12%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30%를 넘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전체 상장법인의 임원 중 여성 비율은 5.2%로 OECD 평균 25.6%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와 자유권위원회가 대한민국 정부에게 형법상 강간죄의 구성요건을
폭행과 협박이 아닌 동의 여부를 중심으로 정의할 것을 권고하는 등 우리 사회에 여성의 안전한 삶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