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파라오vs영국 최고의 재능'…SNS에 올라온 '좋아요 14만개' 게시물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인터풋볼] 김용중 기자= '모하메드 살라와 필 포든 중 더 나은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글에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12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63점으로 리그 1위, 맨시티는 2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사실상 '타이틀 결정전'이다. 역대급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두 팀이 맞붙는다. 이 경기 결과로 이번 시즌 우승팀의 행방이 이 경기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링 홀란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경기 전부터 설전을 벌이며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경기까지 3일이 남은 금일(8일) 프리미어리그는 SNS를 통해 살라와 포든의 스탯을 비교하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두 선수가 각각 리버풀과 맨시티 소속이라 '미니 맞대결'이 의도치 않게 열렸다.  해당 글은 골, 도움, 유효슈팅수, 기회 창출, 패스 정확도, 총 5가지 부분을 다뤘다. 

사진=게티 이미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선수다. 골과 도움 부분에서는 살라가 이겼다. 15골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이 리버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부상으로 인한 결장 경기를 생각하면 더욱 대단하다. 반면 기회 창출과 패스 정확도에서는 포든이 앞섰다. 57번의 기회 창출, 89%의 패스 정확도를 보이며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유효슈팅수는 34회로 동일했다.

사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살라를 선택한 팬들은 "무조건 살라", "난 포든 팬이지만, 이건 살라야"라는 반응을 보였고, 반대로 "포든이 BIG6 상대로 더 많은 골을 넣었어", 난 리버풀 그리고 살라의 팬이지만 난 포든에게 한 표. 그는 미쳤어"라는 팬들도 있다. '사카가 없네?'라며 두 선수만 가지고 비교하는 것에 의아함을 품은 누리꾼도 있다.

대결 결과는 11일에 결정 날 예정이다. 살라는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교체 출전하며 부상 복귀를 알렸다. 포든은 코펜하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결장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어떤 선수가 승리를 통해 웃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