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온 ‘레서판다’ 삼총사,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오늘, 특별시]

김주영 2024. 3. 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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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9일부터 레서판다 '리안'·'세이'·'라비'의 근황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와 일본에서 온 이 레서판다들은 이달 말부터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들어온 귀한 레서판다 세 마리가 잘 정착하고,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이라며 "이번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레서판다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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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은 3월 말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

서울대공원은 9일부터 레서판다 ‘리안’·‘세이’·‘라비’의 근황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와 일본에서 온 이 레서판다들은 이달 말부터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대공원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레서판다들이 까탈스러운 입맛으로 대나무 수종을 가려 먹는 모습부터 일본 팬이 보낸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 등이 담겼다. 대공원은 영상으로 근황을 선공개한 뒤 이달 말부터 작은 방사장과 내부 방사장 관람을 먼저 개방하고, 추후 입사 훈련을 거쳐 단계적으로 큰 방사장까지 공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개체 상태에 따라 공개 시간은 하루 약 1∼2시간이다.
2023년 11월 서울대공원에 와 온라인 영상으로 근황 공개를 앞둔 레서판다 ‘세이’(왼쪽부터)·‘리안’·‘라비’. 서울대공원 제공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서 스승 ‘시푸’의 모티브가 된 레서판다는 중앙아시아와 히말라야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급으로, 남은 개체는 전 세계에 1만마리가 채 되지 않는다.

대공원 레서판다 중 맏형인 세이는 2019년 7월생으로, 일본 사이타마 어린이동물원에서 왔다. 온순한 성격인 세이는 뺨부터 눈썹까지 흰털이 이어진 게 인상적이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적다.

유일한 암컷 리안은 2020년 7월생으로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2022년 6월생인 막내 라비는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왔다. 리안은 귀에 노란색 털이 있으며 앞발을 잘 사용해 대나무를 먹을 때도 앞발을 이용한다. 라비는 턱에 까만 줄무늬가 인상적이다. 대변을 가리는 등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다.

대공원은 레서판다 삼총사가 온 뒤 지난 3개월 간 전문가를 초대해 레서판다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육 환경을 재정비했다. 레서판다들의 이름은 지난해 12월 시민 공모를 한 결과 원래 이름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아 기존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공모에서 나온 새 이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해님’(라비)·‘달님’(세이)·‘별님’(리안)은 레서판다들의 애칭으로 쓰기로 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들어온 귀한 레서판다 세 마리가 잘 정착하고,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이라며 “이번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레서판다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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