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법주사 차기 주지에 정덕 스님 선출

127표 획득 2명 후보 제쳐…임기 4년

법주사 차기 주지로 선출된 정덕 스님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3파전으로 치러진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차기 주지 선거에서 정덕 스님이 선출됐다.

정덕 스님은 8일 오후 법주사 선불장에서 열린 산중총회에서 127표(49.6%)를 획득해 2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121표(47.3%)를 얻은 원경 스님과는 6표차다.

정덕 스님은 "조실·회주 어른스님들 잘 모시고 대중을 받들어 법주사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정덕 스님은 법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수계했다. 은해사 총무국장, 법주사 재무국장, 16·17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