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빵’ 먹으면 얼굴이 못생겨 보인다고?

임태균 기자 2024. 3.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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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된 밀가루로 만든 빵 등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 아침식사가 피부 건강과 얼굴의 매력도 등 이성적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0~30대 남성 52명과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각각 정제 탄수화물과 비정제 탄수화물 중심으로 구성된 500칼로리 분량의 아침 식단을 제공한 뒤 식사 전후의 혈당수치를 측정하고 얼굴 사진을 촬영해 평가단에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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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연구팀, 남녀 104명 비교 실험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 위주 섭취…‘덜 매력적’
“인슐린 변화로 피부 탄력 등 영향 미칠 수 있어”

도정된 밀가루로 만든 빵 등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 아침식사가 피부 건강과 얼굴의 매력도 등 이성적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연구팀은 20~30대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비교 실험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20~30대 남성 52명과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각각 정제 탄수화물과 비정제 탄수화물 중심으로 구성된 500칼로리 분량의 아침 식단을 제공한 뒤 식사 전후의 혈당수치를 측정하고 얼굴 사진을 촬영해 평가단에게 보여줬다.

정제 탄수화물 식단에는 ▲공장식으로 도정된 밀가루로 만든 프렌치 바게트 ▲잼 ▲사과나 오렌지 주스 ▲설탕이 들어간 차와 커피가 제공됐다. 비정제 탄수화물 식단은 ▲통밀빵 ▲버터 ▲치즈 ▲사과나 오렌지 주스 ▲설탕을 넣지 않은 차와 커피 등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아침 식사는 남녀 모두에서 얼굴이 지닌 매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한 칼로리는 동일한데도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식사를 한 사람들의 얼굴이 비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식사를 한 사람들보다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단이 평가한 것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섭취 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이러한 인슐린 변화 때문에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혈류량과 피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연구팀 관계자는 “아침 식단은 짧은 시간에도 외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피부 탄력과 같은 생리학적 변화가 얼굴 특징을 미묘하게 변화시켜 다른 이들이 인식하는 매력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이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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