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YS의 과감한 개혁에 손 여사 큰 힘…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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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정말 대단히 아쉽고, 하늘나라에 가셔서 김영삼 대통령님과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떠나시는 것에 대해 대단히 아쉽다"면서 "그러나 김 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우리나라의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위한 과감한 개혁을 하는 데 있어서 항상 손 여사께서 큰 힘이 되어드렸던 것을 잘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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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신윤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정말 대단히 아쉽고, 하늘나라에 가셔서 김영삼 대통령님과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기렸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이같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 총리는 조문록에 "여사님의 소박한 마음과 헌신을 기억하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는 1993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서관으로 모셨다"며 "그 과정에서 손 여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직원들에 대한 배려, 대통령의 국정을 잘하게 하는 뒷받침, 헌신을 옆에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떠나시는 것에 대해 대단히 아쉽다"면서 "그러나 김 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우리나라의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위한 과감한 개혁을 하는 데 있어서 항상 손 여사께서 큰 힘이 되어드렸던 것을 잘 봤다"고 밝혔다.
손 여사는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손 여사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평소 앓던 지병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11월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약 9년 만이다.
1929년 1월16일 경상남도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나와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장택상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시기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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