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격전지 성남·용인 방문...재건축·재개발에 명예 회복 약속[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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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수도권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 성남과 용인을 방문해 재건축·재개발을 약속했다.
특히 성남 시장이었던 이재명 국민의힘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지역 표심 탈환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분당으로 이동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구 양지금호1단지아파트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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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수도권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 성남과 용인을 방문해 재건축·재개발을 약속했다. 특히 성남 시장이었던 이재명 국민의힘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지역 표심 탈환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분당으로 이동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구 양지금호1단지아파트를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의 재개발·재건축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정부가 내년 1월에 획기적인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발표하지 않았냐"며 "윤용근(성남중원)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에 특화된 법률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 집단으로서 반드시 (말한 내용을)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비리로 성남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오늘 이 시간에 저는 바로 이곳 성남에 있지만,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명예를 회복하고 성남을 다시 한번 역동적 발전의 중심에 놓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경기 성남은 이 대표의 정치적 기반이 되는 곳으로 국민의힘 승리가 쉽지만은 않은 지역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 시장을 지냈고 양지마을은 이 대표가 인천 계양으로 이사 가기 전까지 살았던 동네다. 실제로 성남 수정구에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19∼21대 총선까지 3선을 지냈다.
한 위원장은 "19대 이후에 이곳 성남 수정구는 민주당에서만 계속 의원을 배출해왔는데 그 결과가 좋았나. 그렇지 않다"면서 "저희가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가 살았던 곳에 의도적으로 방문했냐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일부러 맞추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이 대표가 워낙 재판이 많다"며 "법카를 유용했던 세력과 성남 시민의 삶을 개선하려는 세력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성남 시민들께서 잘 봐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경기 용인 수지구청역 사거리에서 거리인사를 이어갔다. 이후 보정동 카페거리로 이동해 청년간담회를, 용인중앙시장에 방문해 상인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주에는 경기 고양 등 수도권 격전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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