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정동영 사전선거·허위사실 의혹, 신속한 조사·결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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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전북 전주병'에서 3선에 도전 중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경선 상대인 정동영 예비후보(전 통일부 장관)와 관련해 "사전선거운동과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결정을 촉구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여론조사 거짓응답 유도행위와 관련 최근 정동영 예비후보(정 후보)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당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며 "그런데 정 후보는 당 선관위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모두 해소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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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전북 전주병'에서 3선에 도전 중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경선 상대인 정동영 예비후보(전 통일부 장관)와 관련해 "사전선거운동과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결정을 촉구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여론조사 거짓응답 유도행위와 관련 최근 정동영 예비후보(정 후보)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당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며 "그런데 정 후보는 당 선관위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모두 해소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 선관위는 최근 언론에 크게 부각된 '20대로 허위응답을 유도'한 행위(이하 여론조작 시도행위)에 관해서만 판단한 것이고 함께 고발된 사전선거운동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심사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정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직 판단이 남아있는 사전선거운동과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신고내용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당선이 취소될 정도의 중대사안에 속한다"며 "아직 추가심사가 남아 있음에도 모든 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지역주민을 속이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성주 의원 측은 또 "정 후보의 여타 불법 선거 행위 의혹에 대한 사항은 현재 선관위가 아니라 경찰에 고발돼 있다"며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루 속히 정 후보의 사전선거 운동 의혹과 허위사실 공표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서 신속한 판단을 내릴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에도 요청한다"며 "노인폄하에 이어 '20대는 죽어도 전화를 안 받는다'며 '20대로 응답해달라'는 발언은 20대 정치 참여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민주당 총선 승리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전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공표 등에 대한 당 선관위의 판단과 별도로 총선에 미치는 악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무적 판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는 정 예비후보가 경선 전인 지난해 12월, 지역 유권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대라고 해 달라"고 말한 부분이 녹취된 것을 지난 5일 보도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같은 의혹 제기에 처음엔 '음해'라고 했다가 이후 "20대 정치참여를 독려하는 농담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번지자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 13명 중 12명의 오프라인·온라인 동시회의를 통해서 전주병 정동영 경선후보에 대하여 '경고'의 제재조치를 의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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