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에겐 희소식! 울버햄튼 감독, 재계약 예상→장기 계약+연봉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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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게리 오닐 감독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올해의 감독 후보로 떠오를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닐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오닐 감독은 시즌이 끝날 무렵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고 연봉 인상과 상당한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된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반기는 최악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반기 15경기에서 단 2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원정에서는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결국 팀을 이끌던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튼은 새로운 감독이 오기 전까지 스티브 데이비스 감독 대행 체제로 갔다. 그러나 달라진 건 없었다.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를 마친 울버햄튼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튼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후 팀을 잘 정비하면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기에서 9승 4무 10패를 거두며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하위에서 부임해 중위권으로 도약시키면서 이번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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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났다. 울버햄튼이 영입에 활발하게 투자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으로 오닐 감독이 왔다. 황희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었다.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황희찬은 중용 받았지만 새로운 감독에게 다시 눈도장을 찍어야 했다.

예상대로 황희찬은 시즌 초반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적은 시간 속에서도 황희찬은 좋은 득점력을 뽐냈고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결국 황희찬은 날아올랐다.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리그에서만 10골을 터트렸다. 당연히 팀 내 최다 득점자였고 황희찬은 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푹 빠졌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차니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희찬이 침묵할 때도 “황희찬의 배고픔과 헌신은 모범이 된다”라며 칭찬했다. 오닐 감독이 울버햄튼과 동행을 이어나가면 황희찬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자신을 신뢰하는 감독이 있다는 것은 선수에게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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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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