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미 군축협상 수용, 굉장히 어려워"

최두희 2024. 3.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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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고위 관리들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간단계를 언급하며 일각에서 북·미 간 핵군축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통일부 주요업무 추진 계획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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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고위 관리들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간단계를 언급하며 일각에서 북·미 간 핵군축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통일부 주요업무 추진 계획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의 핵을 용인하는 군축회담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세계적으로도 핵 도미노 현상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며 이는 핵확산 금지 규범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고 국제정세를 더욱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은 전 세계 지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단계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정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비핵화로 향하는 과정에 중간단계가 있어야 한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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