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청주증평 통합‧증평IC 명칭 변경 안돼”

안영록 2024. 3.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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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회(의장 이동령)가 국민의힘 김수민 충북 청주시 청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청주시‧증평군 통합을 전제로 한 '청주특례시' 추진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청주시의원의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을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김수민 예비후보와 정재우 청주시의원은) 실효성 없는 청주시·증평군 통합과 증평IC 명칭 변경 발언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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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총선 예비후보·정재우 청주시의원 발언 철회 촉구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의회(의장 이동령)가 국민의힘 김수민 충북 청주시 청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청주시‧증평군 통합을 전제로 한 ‘청주특례시’ 추진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청주시의원의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을 강력 규탄했다.

증평군의회는 8일 성명을 통해 이들의 발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군의회는 “당사자인 증평군민을 무시한 채 청주특례시 발판을 마련하고자 청주시와 증평군 통합을 언급한 것에 대해 총선 후보자의 사려 깊지 못한 선거용 관심 끌기”라고 일축했다.

또 “증평IC는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36년간 사용돼온 고유명사”라며 “고속도로 시설물 명칭 업무 기준에도 이미 부여된 시설물 명칭은 이용자의 안전성을 위해 변경을 지양한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지금 다시 명칭 변경을 거론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증평군의회가 8일 국민의힘 김수민 충북 청주시 청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청주시‧증평군 통합을 전제로 한 ‘청주특례시’ 추진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청주시의원의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을 강력 규탄했다. [사진=증평군의회]

군의회는 “지난 20년간의 성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로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발언은 증평군의 행정력을 손실시키고 증평군민과 청주시민의 대립과 반목만 야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수민 예비후보와 정재우 청주시의원은) 실효성 없는 청주시·증평군 통합과 증평IC 명칭 변경 발언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수민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청주 내수‧북이와 증평 발전을 위해 증평군민의 적극적인 찬성을 전제로, 청주시와 증평군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재우 청주시의원도 같은 날 청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부고속도로 증평IC는 행정구역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여천리에 위치해 있다”며 “증평군의 반대가 있더라도 이를 방치해선 안 된다. 증평IC 명칭을 ‘북오창’이나 ‘북청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자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 4일 사회단체연합회와 지역원로, 청년 대표 등 20여 명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증평IC 명칭 변경·청주시와의 통합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증평=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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