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29% 휴학 신청 유효, 10개대 수업 거부..집단유급 감수하나

유효송 기자 2024. 3. 8.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생들의 휴학이 이어지면서 누적 29%에 달했다.

수업거부도 이어지면서 대학들은 개강을 이달 말로 미루고 있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학부모나 지도교수 서명 등 휴학계 제출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총 5435건이다.

유효한 휴학 신청은 8개교에서 11명, 휴학 철회는 2개교 2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전국 대부분 대학이 개강한 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 앞 사물함에 가운이 걸려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이날 전국 의대생들이 3주째 동맹휴학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총 5387명으로, 전체 의대생의 약 29% 수준이다. 2024.3.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의대생들의 휴학이 이어지면서 누적 29%에 달했다. 수업거부도 이어지면서 대학들은 개강을 이달 말로 미루고 있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학부모나 지도교수 서명 등 휴학계 제출 요건을 모두 갖춘 휴학 신청은 총 5435건이다. 전체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28.9% 수준이다.

유효한 휴학 신청은 8개교에서 11명, 휴학 철회는 2개교 2명이었다. 휴학 허가는 총 8개교에서 13명이었다.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휴학은 한 건도 없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 수는 누적 1만4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업 거부도 지속되고 있다. 전날 기준 10개 대학에서 수업 거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개강 연기 등으로 공식 수업이 없는 경우 수업거부로 집계하지 않는다.

단체 행동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2월이었던 본과생들의 개강을 이달 말로 개강을 재차 미룬 상황이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