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여성 의원들 "김시숙 선생 독립유공자 서훈 지지"

고동명 기자 2024. 3.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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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소속 여성 의원 9명(강성의·강하영·고의숙·김경미·박두화·원화자·이경심·이승아·홍인숙)이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항일독립운동가 김시숙 선생(1880~1933)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해 온 도의회 여성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에서 "독립운동 행적은 확인되지만 후손들을 찾을 수 없거나 사후 행적이 밝혀지지 않아 잊힌 제주 여성을 발굴하고 포상 신청을 통해 세상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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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경.(제주도의회 제공)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의회 소속 여성 의원 9명(강성의·강하영·고의숙·김경미·박두화·원화자·이경심·이승아·홍인숙)이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항일독립운동가 김시숙 선생(1880~1933)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제주여자청년회 활동을 하다 1927년 야학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김 선생은 재일여공소비조합 회장을 맡아 조선인 여공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생존권 투쟁을 벌였고, 재일본여공노동소비조합을 창설해 사업주의 착취에 맞섰다.

김 선생은 또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신진회에 가입, 항일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 선생은 아직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선정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조만간 김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해 온 도의회 여성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에서 "독립운동 행적은 확인되지만 후손들을 찾을 수 없거나 사후 행적이 밝혀지지 않아 잊힌 제주 여성을 발굴하고 포상 신청을 통해 세상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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