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통큰 기부 이어가…3억2000만원 상당 이웃돕기 성금품 기탁

2024. 3. 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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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기업 세정그룹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부산시에 3억2000만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8일 세정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부산시청에서 2000만원의 성금과 3억원 상당의 성품(의류)을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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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누적 84억 기탁
(왼쪽부터)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이 박형준 부산시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과 8일 부산시청에서 이웃돕기 성금·성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정그룹]

부산 향토기업 세정그룹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부산시에 3억2000만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8일 세정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부산시청에서 2000만원의 성금과 3억원 상당의 성품(의류)을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가정 등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취약계층 월동 난방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성품은 부산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소외계층에 지원될 계획이다.

이로써 세정이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26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낸 성금과 성품은 누적 84억원으로 늘었다.

박형준 시장은 “세정은 반세기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온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라며 “26년째 나눔을 실천해 온 세정에 부산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순호 회장은 “매년 당사가 준비한 옷과 성금을 부산시에 낸 지도 벌써 26년째”라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세정은 지난 1월 19일에는 추운 겨울 외롭게 홀로 지내는 지역의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 100가구에 쌀, 라면, 양말을 포함한 생필품을 금정구에 전달했다.

세정나눔재단은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돌봄 공백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가 도와주는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하고 지난달 발대식을 했다.

특히 박 회장은 부산지역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패션기업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는 등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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