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2680선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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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8일 나란히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오늘(8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1% 넘게 오르면서 2680선을 탈환했습니다.코스피는 이날 어제(7일) 종가보다 1.24% 상승한 2680.35로 집계됐습니다.
종가 기준 2680선을 나타낸 건 지난 2월19일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지수는 이날 1.1% 오른 2676.79로 출발해 장중 268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 투자자가 6천98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도 사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1천788억 원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9천75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상승은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따른 증시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 AI(인공지능) 수요가 공급을 상회한다는 전망 속에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 마감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대 상승했고,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대 상승했다"라면서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라고 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등 대표 수출주 강세가 오늘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4.24%), 삼성바이오로직스(5.28%), 삼성SDI(3.40%), 삼성물산(2.25%), 기아(1.82%), 셀트리온(1.81%), 포스코퓨처엠(1.26%) 등 대부분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523개 종목이 상승했고, 352개 종목은 하락, 5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바이오 강세에 코스닥, 1.14% 오르며 870선
코스닥 지수도 1.14% 오른 873.18로 장을 끝냈습니다.
어제 종가보다 0.67% 오른 869.18로 개장한 코스닥은 바이오, 엔터주의 강세에 힘입어 장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천929억 원, 기관이 415억 원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2천964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HLB가 신약이 미국에서 처방 예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22.65% 올라 9만 8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엔 9만 8천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리노공업(5.12%), 알테오젠(3.47%), 신성델타테크(3.25%), 레인보우로보틱스(3.06%), 레고켐바이오(4.22%) 등이 강세였습니다.
반면 양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1.40%), 에코프로(-1.50%) 등 이차전지주는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천310원대 후반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이날 11원 10전 내린 1천319원 80전에 장을 끝냈습니다.
환율이 1310원대로 내린 채 마감한 건 지난 1월 12일(1천313.5원) 이후 약 두 달만입니다.
사흘 연속 내렸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 모처럼 반등하면서 0.23% 오른 3만9688.94에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후 4시 35분 기준 업비트에서 1개당 9천483만 7천 원에, 빗썸에서 9천402만 9천 원에 각각 거래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높든 현상을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6%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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