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유재선 감독 “故 이선균 애정 덕에 좋은 감독으로 성장”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3.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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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고(故) 이선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저의 데뷔 영화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재선 감독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선균을 언급하며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줬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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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선균 영정. 사진ㅣ공동 취재단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고(故) 이선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선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유재선 감독은 해외 체류 중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 못한 대신 영상 편지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유재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저의 데뷔 영화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재선 감독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선균을 언급하며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줬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가던 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이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으로 인해 기이한 일들이 발생하고, 거기에서 비롯된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부부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세 차례 받았다.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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