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멀지 않았다"…파월 발언에 원/달러 환율 11.1원↓

박광범 기자 2024. 3. 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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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 2달 만에 1310원대로 내려 앉았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의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협조한다면 금리 인하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하원 의회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언급에서 한 발 더 나간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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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은행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30.9원)보다 11.1원 내린 1319.8원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약 2달 만에 1310원대로 내려 앉았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내린 1319.8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12일(1313.5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1310원대로 내렸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의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협조한다면 금리 인하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하원 의회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언급에서 한 발 더 나간 발언이다.

이에 시장에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자정(현지시간) 102.7선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 103.2선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된다.

한편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하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892.12원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896.38원)보다 4.26원 떨어졌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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