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엔 비' 다음 주 일기 예보까지 챙긴다, 모든 것이 류현진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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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 코치가 8일 기자와 전화 통화 중 한 말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2일과 17일 시범 경기에 류현진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예정된 등판이 모두 완료 된다면 개막전에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12일 등판이 미뤄지면 개막전에 나서기로 한 게획도 무산될 수 밖에 없다.
LG 입장에선 12일에 예고대로 비가 내려 류현진의 등판이 꼬이는 것이 좋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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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정철우 기자 = "다음 주 화요일에 비가 온다는데? 그렇다면 우린 피해가는 거 아닌가"
LG 한 코치가 8일 기자와 전화 통화 중 한 말이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12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는 소리였다.
흥미로운 것은 당일 경기에 한화 '돌아 온 에이스' 류현진이 시범 경기 등판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등판하고 17일 다시 마운드에 오른 뒤 닷새를 쉬고 23일 개막전에 나서는 것이 류현진의 현재까지 짜여 진 일정이다.
공교롭게도 한화의 개막전 상대는 LG다.
LG는 개막전부터 지고 나가며 지난 해의 강세를 이어간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29년만의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개막전부터 이어가는 것이 최고의 폭표다.
문제는 예정 대로라면 한화와 개막전의 한화 선발이 류현진이라는 점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LG전서 대단히 강했다. LG전에서는 35경기 등판해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천적 노릇을 했다. LG 입장에선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존재다.
물론 12년 전 기록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같은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LG는 좌타자들이 중심인 팀이다. 좌완 투수이며 위력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류현진이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류현진이 개막전에 등판한다면 개막부터 치고 나가려는 LG의 구상이 어그러질 수 있다.
특히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선다면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를 수 밖에 없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 입장에선 더욱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잠실은 LG의 홈 구장이지만 수도 서울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팬들이 찾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울에 살고 있는 한화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홈 경기 개막전이라는 장점을 활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반반으로 갈린 응원단을 맞이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LG가 반가울 것 없는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초점은 12일 경기로 모아지고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2일과 17일 시범 경기에 류현진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예정된 등판이 모두 완료 된다면 개막전에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12일에 난데 없이 비 예보가 내려졌다. 기자와 통화 한 LG 코치가 바람을 잔뜩 담아 12일의 일기 예보를 전해 준 이유다.
류현진의 12일 등판이 미뤄지면 개막전에 나서기로 한 게획도 무산될 수 밖에 없다.
적어도 두 차례는 시범 경기에 나서 투구수를 끌어 올리며 실점 경험을 쌓는 것이 최원호 감독과 류현진의 계산이다. 12일에 등판하지 못하고 다음 경기에 올라서게 되면 개막전은 어려울 수 있음을 뜻한다.
LG 입장에선 12일에 예고대로 비가 내려 류현진의 등판이 꼬이는 것이 좋다고 봐야 한다.
일단 개막전을 피하고 나면 류현진에 대한 대비도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첫 대결을 기다릴 수 있게 된다.
모든 것이 류현진의 위력이라 할 수 있다. 당장 내일의 예보는 물론 다음 주 일기 예보까지 체크하게 만드는 것 모두 류현진 효과라 할 수 있다.
LG의 바람대로 12일엔 비가 내릴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12일 비 예보가 오후 늦게로 늦춰지고 있다.
LG의 바람은 헛수고가 될 가능성도 생기고 있다. 류현진이 그만큼 무서운 투수라고 봐야 한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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