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신규 외래환자, 2차병원 거치도록 의무화 검토”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3.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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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환자 위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규 외래환자의 경우 2차 병원 검사와 의뢰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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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총괄 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1차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환자 위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규 외래환자의 경우 2차 병원 검사와 의뢰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1만2907명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7일 오전 11시 기준 계약 포기 및 근무지 이탈자는 92.9%인 1만1985명이었다. 전날과 비교하면 이탈자는 766명, 이탈 비율은 1.1%포인트(p) 증가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3월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수련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올해 예산안에 포함된 것으로, 1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한다.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다른 과목에서도 소아 진료를 전공하는 의료진에게 비용을 지원하지만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는 지급하지 않는다.

박 차관은 교수들을 향해 “교수님들마저 환자의 곁을 떠나겠다고 한다면 전공의들이 돌아올 길이 가로막히게 된다”며 “전공의들이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서, 교수님들께 수련 받는 제자로서, 의사와 수련생의 본분을 다하는 길을 열어주시고, 그 길로 인도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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