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너 딱 2년 본다”…기안84 과거 발언 화제
가수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기안84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11월 AOMG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미노이 팀 VS 기안84 팀 피 튀기는 AOMG 게임 현장!’이라는 제목의 ‘미노미노이 워크샵’ 2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미노이는 식사 도중 기안84에게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기안84는 “그냥 뭐, X싸고 있네. 내가 너 딱 2년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기안84는 “그런데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그리고 더 잘 될 것 같다. 야망이 있더라”라고 수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시 찾아봤는데 소름”, “방송이라 재밌게 말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미노이가 화장품 브랜드 P사 광고 촬영을 두 시간 전 펑크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노쇼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해당 업체의 대표는 “이번에는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 또 법적 분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 상대라 걱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미노이는 “두 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다. 직접 찾아가 계약서를 열람했고, 수정 요구가 조율되지 않아 촬영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계약서에는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은 제 도장이 아니었다. 수정 요구가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OMG 측은 “미노이와 그동안 계속 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했지만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가 미노이에게 제시한 계약금은 6개월에 2억, 미노이가 이해한 금액은 2억 5천인 내용도 나오면서 광고료에 대한 입장 차도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P사는 “계약서 상 광고 모델에게 무리한 요구는 없었다. 모든 상황은 협의된 조건으로만 진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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