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과 AI 훈풍’에 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마감…SK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국내 증시가 8일 1% 넘게 올랐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9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1820억원 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9075억원 어치를 팔았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반도체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7만4900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차를 다시 썼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 보다 4.24% 오른 17만19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1.52% 상승했다. 반면 NAVER(-0.53%), KB금융(-0.42%) 등은 소폭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1포인트(1.14%) 오른 873.1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바이오, 엔터주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875억원, 기관은 4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962억원 순매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내린 131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가 호조를 보인 배경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뉴욕 증시 상승 마감 영향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6~7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미국 상·하원에 출석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자신감을 가지는 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며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전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는 리스크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수준이지만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부합했다고 해석했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상승한 5157.36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전 거래일보다 241.83포인트(1.51%) 오른 1만6273.3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만8791.35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가 4% 이상 오르고, 브로드컴, ASML 홀딩이 4% 이상 오르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인텔과 퀄컴의 주가도 각각 3%, 4% 이상 올랐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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