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한훈 "너무 비싼 과일값 3,4월엔 잡힙니다."
- 에너지 요금 등의 영향은 미미, 냉해와 일조량 탓 커
- 정부 총 600억원 농축수산 물가안정 예산투입
- 3,4월 부터 체감물가 확실하게 낮아지도록 조치 중
- 민생토론회 농지규제완화 관련 신 농업, 인구유입과도 연결
- 투기 우려 알아... 농업 전용 농지는 더 강조
- 농촌지역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8일 (금요일)
■ 대담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많은 분들이 장 보러 가서 정말 한숨들 많이 쉬고 계시죠? 사실 저도 매일 저녁마다 장을 보러 제가 직접 가는데요. 특히 방울 토마토 앞에서 망설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좀체 그냥 덜컥 사기에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기후 문제도 있고요. 또 정부가 관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안 되는 여러 요소들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심리까지 있을 텐데 관련 대책을 정부에서 세우고 있습니다.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 저희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차관님 안녕하세요?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하 한훈): 안녕하세요. 한훈입니다.
◇ 김우성 : 차관님은 혹시 마트에 가서 장 보실 때 이렇게 뭐 그냥 사 이러시나요? 아니면 좀 비싸네 이러시나요?
◆ 한훈 : 저는 또 농산물 물가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더 꼼꼼히 보고 있고요. 저도 망설입니다. 사실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 김우성 : 설날에 사과값 보고 다들 깜짝 놀라서, 그렇게 됐습니다. 점검을 여러 이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여러 기관이라든지 공사들을 통해서 파악하실 텐데 지금 어떤 상황으로 보고 계시나요?
◆ 한훈 : 지난 수요일에 2월 소비자 물가가 발표됐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언론들에서 그 부분을 헤드라인으로 썼는데요. 사실 전체 소비자 물가가 3.1% 올랐습니다. 이제 그 전 달에 비해서 조금 더 올랐습니다. 2.8에서 3.1인데 근데 많이 이제 관심을 가지시는 게 농산물 물가가 1년 전에 비해서 20.9% 올랐고요. 특히 과실류가 40.6% 그리고 채소가 12.2% 올랐습니다. 과실 중에서는 이제 사과가 71%, 배가 61% 이렇게 올랐는데요. 주 원인은 작년에 날씨로 인해서 생산량이 30% 감소된 부분들이 크고요. 그리고 시설 최소화 같은 부분도 사실 지난 2월 달에 비 오는 날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일조량이 한 40% 정도 줄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설 채소한테는 치명적이거든요. 빛을 봐야 되니까. 그래서 아까 우리 진행자님 말씀하신 토마토, 토마토는 이제 채소로 분류됩니다. 토마토가 56%, 시금치 34% 이래서 이제 우리 국민들이 많이 접하는 과일과 채소류 이 부분이 많이 올랐습니다.
◇ 김우성 : 네 기억하시면, 날씨의 탓이 있을 텐데요. 그래도 화가 난 국민들은 아니 그래도 정부가 관리하고 대책 세워서 해주시지 이렇게 요구들을 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도 기후 요소를 말씀해 주셨지만 많은 분들은 전기요금이나, 왜냐하면 농사지을 때도 전기 에너지 필요하니까요. 인건비도 있고 이런 것 때문에 오르는 거 아니야라고 좀 연결해서들 생각하시거든요.
◆ 한훈 : 그러한 공공요금이 오른 게 영향을 주는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과 배 귤 이런 부분들은 그 요인보다는 작년 수확량이 줄어든 게 가장 큽니다.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요. 사과 배의 경우에는 이제 특성상 가을에 수확을 한 번 해서 1년 동안 이렇게 먹는, 저장을 해서 1년 동안 먹는 겁니다. 그래서 가을의 수확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제 작년 날씨를 짚어보면요. 작년 3~4월 달에 냉해가 있었습니다. 이 냉해가 사과, 배에 얼마나 치명적이냐면요. 그때 이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그때 추워져버리면 꽃이 시들면서 열매가 맺지 않는, 그게 영향을 주고요. 또 작년 여름에 또 폭우에서 낙과 피해가 있었고 그리고 가을에는 탄저병이 또 유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게 겹치다 보니까 수확량이 30%가 줄어가지고요. 이렇게 가격이 많이 오른 측면이 있고요. 사과 배는 그렇고, 그러면 감귤은 사실은 저희가 감귤은 파악해 봤더니 거의 생산량이 줄지 않았습니다. 근데 감귤 가격이 굉장히 올랐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진행자님 같으신 분들이 가서 사과 배가 비싸니까 상대적으로 싼 감귤을 사다 보니까, 대체 수요로 인해서 감귤 가격이 오히려 더 오른 이런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다 기본적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우성 :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기후라든지 여러 가지 자연재해에 의한 생산량 부족이고요. 귤 값은 왜 올랐나 하셨는데 설명해 주셨다시피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은 오릅니다. 경제의 기본 원리니까요. 그래서 지금 기온도 사실은 저희가 체감 기온 얘기하잖아요. 5도니까 적당히 쌀쌀하니까 괜찮아 이러면서 나갔더니 어우 추워 이렇게 되는 게 이제 바람 여러 영향인데 물가도 체감 물가를 많이들 느끼시는데다 갑자기 다들 좀 많이들 체감 물가를 많이 느껴요. 그래서 좀 대책을 그쪽으로 포커스를 둬서 세우신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지금 대책 어떻게 나와있습니까?
◆ 한훈 :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계속 수립해가지고 집행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사과 배 같은 경우는 더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에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좀 낮춰주는 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부분은요. 일단 농가라든지 생산 조직이 있습니다. 생산 조직에서 마트로 납품을 할 때 그 납품 단가를 정부가 지원을 해줍니다. kg당 얼마를 지원해주면 그 납품 단가가 떨어지니까 가격이 소비자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하나는 하나로마트나 대형마트에 할인 지원을 정부가 한 20% 정도를 해줍니다. 그러면 마트에서 자체적으로 할인을 유도를 해가지고 최대 40%까지 이렇게 해서 실제로 소비자들은 그 70%는 올랐지만 소비자들은 그보다는 좀 더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아까 말씀 것처럼 저희 정부에서 수산물까지 포함해서 600억 그리고 농산물하고 축산물에는 저희가 한 440억 정도를 3~4월에 집중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왜 3~4월에 집중적으로 하려고 하냐면요. 이 이제 요인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과일 같은 경우에는 사실 사과 배 같은 경우는 7월 달에 새로운 이제 사과 품종이 나올 때까지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한 4월 지나면 참외가 나오고요. 다른 때 수박이 나오기 때문에 그때 되면 그래도 떨어지지는 지금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될 수 있다고 봐서 3~4월 달에 집중적으로 하려고 그러고요. 시설채소는 이미 이제 3월부터는 일조량이 좀 회복이 됩니다. 일조량이 회복이 되면 이제 또 수확량이 늘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3~4월 동안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또 하나의 방법은 뭐냐 하면 해외로부터 사과 배를 직접 수입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과 배는 검역 절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 검역이 끝나서 사과 배를 수입해 올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검역이 진행 중인 나라는 있는데, 그래서 이 부분은 좀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과 배는 아니더라도 다른 바나나나 오렌지나 이런 부분들을 수입을 저희가 더 확대를, 그러니까 관세를 내려서 더 확대를 해가지고요. 그런 쪽으로 좀 아쉽지만, 그런 쪽으로 좀 이렇게 사람들의 수요를 유도하는 쪽으로 해서 소비자 물가를 좀 장바구니 물가를 좀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또 예측해 보면 심리적으로 높은 가격표 붙어 있던 거에서 낮은 가격표로 바뀌면 사람들이 싸다고 인식을 해서 좀 사거든요. 제가 그래서 체감 물가라는 말씀을 그래서 드렸던 거고요. 예전에 저희 차관님이나 저나 사실은 보리고개를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닌데요. 마치 지금은 좀 물가의 보릿고개, 과일 값의, 과일 채소의 보릿고개 같은 느낌입니다. 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이렇게 대책을 세웠다는 설명을 먼저 여러분들께 한훈 차관께서 얘기를 해 주셨고 이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아니 그럼 뭐 재작년에는 안 추웠나 작년에는 설이 없었나 이런 얘기를 하면서 반복되고 앞으로 기후 문제도 계속될 텐데 이거 좀 장기적인 대책이나 반복되지 않도록 그러니까 내년에는 또 이러지 않도록 대책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목소리도 있을 것 같아요?
◆ 한훈 : 그래서 저희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게 이제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겁니다. 작년에만 기후가 이상 기후가 있고 앞으로는 이상 기후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지금 지구 온난화가 산업화 전 시대에 비해서 지금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 오르면 기후 위기가 심화된다고 그러는데 거의 가까웠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있고 내년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사과 배 같은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게 3~4월 이 냉해를 잘 넘기는 겁니다. 그런데 냉해, 이런 재해 예방 시설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방산팬이라고 해가지고 좀 따뜻한 바람을 해주는 그런 팬도 있고요. 그 다음에 미세살수 장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재해 예방 시설이 설치된 농가가 1%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더 많이 이제 보급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올해 1월 달에 저희가 저희 농식품부 그리고 농진청 그리고 지자체, 농협 과수 생산 조직하고 같이 해가지고 과수와 관련해가지고 저희가 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가지고 재해 예방 시설도 보급하고 또 약재도 보급하고요. 교육도 하고 홍보도 하고 농가들한테 홍보해서 재해 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신경을 쓰고 있고요.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이제 과수 농가가 지금은 주로 경북 그리고 강원도 이쪽으로만 이렇게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생산 지역도 좀 다양화시키고 또 시기도 품종도 좀 다양화 시키고, 요즘 종자와 관련된 기술들이 많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재해에 강한 종자를 하는 거 이런 부분들도 또 신경 쓰고 있고요. 제가 최근에 전북 장수에 한 번 갔었는데 거기도 사과가 꽤 이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 보니까 이런 하우스 같은 데 사과를 재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게 차세대 과원으로 해서 하우스는 아니더라도 비가림 시설을 하게 되면은 이 부분을 많이 좀 예방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세대 과원으로 해가지고 저희가 이런 쪽도 육성을 해서 국민들이 더 이상 과일 때문에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정말 집중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고요. 3월 말 4월 초에 저희가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 김우성 : 이게 뭐 개개인 농가가 대비하거나 소비자들이 좀 참거나 할 문제는 아니고요. 국가 차원에서도 정책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방금 말씀하신 대책들, 요즘 사실 젊은이들 스마트 농업하러 귀촌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기술이 AI까지 적용해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도 좀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이제 소비자들이 그러면 이제 과일값 3~4월 지켜보겠습니다. 차관님 직접 방송 나와서 대책 세우고 있습니다고 하니까 좀 나아지겠죠라고 하는데 저희 문자는 아니 그런데 뭐 여러 홈쇼핑 같은 채널에서는 왜 아직도 비싸게 팔아요? 이거 마진 남기려는 거 아닙니까라고 하는데 유통 질서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할 수는 없지만 이런 부분들도 좀 어느 정도 생산량이라든지 대체 대안들이 나오면 좀 보완될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울산에서 민생 토론회 개최됐는데 농지 규제 개선 방안 저희가 브리핑으로 잠깐 소개를 했습니다. 이제 좀 많이 변했잖아요. 고령화돼가고 있고 사회도 변하고 있고 그래서 농지도 이제 좀 뭐랄까 농지로서의 기능이 애매한 자투리 농지 이런 표현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 좀 규제 풀자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엄격하잖아요. 경자유전입니다. 농사짓는 사람이 농토을 갖게 돼 있는데 그런 것들 어떻게 좀 많이 바뀔 것 같은가요?
◆ 한훈 : 최근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저희가 몇 가지 농지 규제와 관련된 개선 방안을 발표를 했습니다. 이제 아까 말씀하신 그 자투리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하는 부분들도 있고요. 농지에 수직 농장하고 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자투리 농지는 뭐냐 하면요. 자투리 농지는 과거에 정부에서 평지 기준으로 10헥타 이상의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이렇게 묶었습니다. 거기에서 주로 농업을 이제 할 수 있도록. 그랬는데 그 후에 개발 계획이 들어가면서 도로라든지 거기에 아파트, 산단 이렇게 들어가면서 거기에 이렇게 자투리로, 4헥타 미만의 자투리로 나온 땅들이 있습니다. 그게 계속 농업진흥지역으로 있으면요. 사실은 농업의 생산성은 떨어지지만 이 부분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활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진흥 지역에서 해제를 해서 거기에 병원도 지을 수 있도록 하고요. 다른 문화시설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이제 자투리 농지를 해제하는 거고요. 또 하나는 수직 농장과 체류형 쉼터와 관련된 문제는요. 지금 현재 비닐하우스라든지 아니면 유리 온실은 농지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시다 보면 볼 수 있잖아요. 근데 수직농장이라고 해가지고 몇 단으로 이렇게 식물을 재배하는 데들이 있습니다. 이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하는 것도 있고 아예 건물로 하는 것도 있고, 이것도 농업인데 거기 농지는 못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그쪽으로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이고요. 왜 이런 수요가 있냐면요. 이게 사실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게 농지는 좀 싸잖아요. 그러니까 그쪽으로 들어가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부에 하다 보면 도심지 같은 경우는 비싸니까 그래서 그쪽을 허용을 하게 되면 실제로 스마트 농업이 더 확산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있고요. 그리고 이제 농촌 체류형 쉼터라고 하는데 혹시 녹막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시골에 가면 녹막이 있는데 녹막은 창고 기본적으로 창고 개념입니다. 거기서 주무시면 안 되거든요. 잠시 쉴 수 있는데 근데 그렇게 쓰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실제로 귀농 귀촌을 하려고 그럴 때 거기에 집을 사려고 그러면 돈이 좀 많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농막보다 조금 큰 개념으로 체류까지 할 수 있는 체류형 쉼터를 좀 허용을 해주면 거기서 잠시 영농을 하고 경험을 하고 그걸 토대로 해가지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실제로 농지에서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허용하는 부분을 했고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체감을 할 수 있다 하는 그런 평도 많이 있었습니다.
◇ 김우성 : 포털에 농막 검색하시면 되게 예쁜 집이 있습니다. 어! 괜찮은데 이러는데 사실 거기서 먹고 자고 불 쓰고 하면 안 되는, 이거는 여기서 약간 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현실에 맞게끔 바꾼다는 얘기가 있고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또 반발하는 쪽에서는 이거 농토 쪽에 굉장히 좀 투기 같은 거 일어나면 어떡해요, 특히 자투리 농지 같은 경우에 작은 규모로 농사짓는 분들 이제 힘든데 팔아버려야지 이렇게 해서 괜히 좀 그러면 어떡하나 걱정도 있어요.
◆ 한훈 :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농지가 150만 헥타가 있거든요. 전국적으로. 그런데 자투리 농지로 저희가 이제 풀 수 있는 거 다 풀었다고 했을 때 2만 1천 헥타입니다. 그 1.4% 정도. 그렇게 큰 비중은 아니고요. 그리고 정부에서 이렇게 우량농지는 계속 유지를 해서 식량 자급률은 더 높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이게 농업 생산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은 좀 다른 필요한 용도로 활용을 하는 게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더 낫다고 보고 있고요. 또 농촌의, 농촌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하는 측면에서 특별히 그렇게 투기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이 모든 것의 전제로 많은 분들이 사실 뭐 반도체나 이런 거 관련해서 일본과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 소부장 나가버리니까 걱정됐거든요. 기술과 부품도 이렇게 안보처럼 사용하네, 식량도 우리가 어느 국가나 수입이나 혹은 식량 자급에 대한 좀 어느 일정 수준이 안 되면 안보적으로 불안한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이런 정책들을 놓고 그런 걱정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 한훈 : 정부는 식량 안보와 관련해가지고는요. 지금 현재 우리 식량 자급률이 한 49.3% 50%가 채 안 됩니다. 근데 27년까지 55.5%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주 정책으로는 지금 쌀은 남아 돌고 있거든요. 그래서 쌀 남아 도는 곳을 쌀 농사 짓는 공간을 밀이나 콩을 짓는 쪽으로 유도하고요.
◇ 김우성 : 다른 식량으로, 곡식으로 대체하는 거군요.
◆ 한훈 : 그렇게 되면 이제 밀수입을 좀 줄일 수 있으니까 그리고 쌀 소비도 좀 촉진을 해서 그 밀수입 같은 거를 줄일 수 있잖아요. 쌀이 더 소비가 되면. 그래서 저희가 이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천원의 아침밥. 천원의 아침 밥 그래서 대학이 지금 186개 대학이 참여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학생이 1천 원을 내고 그리고 정부에서는 2천 원을 지원을 해줍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보통 천 원 하고 그리고 학교에서 천원에서 1500원 해가지고 학생들이 천 원만 내고 아침 식사를 하게 되면 쌀 소비도 늘어날 수 있고요. 청년들의 건강도 챙길 수가 있고 일거양득입니다. 지금 저희가 이제 제가 통계청장 출신인데 통계를 하나 말씀드리면요. 지금 우리 국민의 아침 결식률이 몇 프로인지 아십니까?
◇ 김우성 : 아침 안 드시는 분이요. 저도 안 먹으니까 대략 50% 넘을 것 같아요.
◆ 한훈 : 국민 전체로 보면 34%고요. 20대는 59%입니다.
◇ 김우성 : 6명 정도가 안 먹네요. 10명 중에.
◆ 한훈 :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아침을 먹으면 쌀 소비도 늘어날 수 있고, 건강한 식습관도 유지할 수 있고 이게 굉장히 좋은 제도입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쌀 소비도 늘릴 수 있고요. 제가 학교 다닐 때 학교 밥이 천 원이었는데요. 배가 잘 꺼져서 먹으러 갈 때는 오르막길로 갔다가 내려올 때는 천천히 평지로 왔던 기억이, 갑자기 다른 얘기가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로 사실은 지금 초대 윤석열 정부 통계청장도 하셨고 또 국가 예산 정책 경제 정책 관련한 여러 요직들을 거치셨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시지만 단지 농업의 관점 혹은 축산 이쪽의 관점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사실은 사회 변화 특히 경제적 구조 변화에 있어서 농촌은 빠르다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변하네라고 하면 거기는 이미 변해 있는 상황처럼 됐습니다. 특히 고령화 문제라든지 인구 부족 문제라든지 있는데 2024년 업무계획에 농촌 활성화와 지역 소멸에 관련된 이슈도 다루신다고요 어떤 계획들 말씀하시나요?
◆ 한훈 : 저희 지난 월요일 날 저희가 올해 업무 계획을 제가 이제 발표를 했습니다. 크게 보면 이제 농업과 관련해가지고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하겠다 하는 쪽이고요. 농촌을 사람과 자본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좀 만들겠다. 그래서 농촌의 생활 인구를 좀 늘려서 농촌을 활기차게 만들겠다 이제 이 두 가지 취지거든요. 그래서 농촌과 관련해서는 실제로 이제 사람들이 농촌으로 올 수 있도록, 농촌에 소멸 고위험 지역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쪽에 세컨 하우스를 사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 과감하게 세제 지원을 해서 이 도시민들이 세컨 하우스에 대한 꿈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할 수 있도록 좀 지원하고요. 또 농촌에 보면 빈 공간들이 아주 많습니다. 빈집도 있고요. 땅도 있고요. 학교도 놀고 있는 학교도 있고 유휴 시설도 있고요. 옛날 창고들도 있고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에 대해서 저희가 지원을 해주는 부분들도 있고요. 또 청년들이 가서 꼭 농업뿐만 아니라 전후방 산업들 예를 들어서 그걸 활용해가지고 식품 가공도 할 수 있고 관광 외식 이런 걸 할 때도 지원을 해서 농촌을 보다 활기차게 하는 부분에 저희가 중점을 두고 이번에 계획을 많이 마련을 했습니다.
◇ 김우성 : 저도 사실은 제 친구도 오이 농사를 짓는데요. 먹고 살 만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데 최근에 미국에 보면 AI 기술을 활용해서 레이저로 뭐랄까요 잡초만 태워버리는 기술도 나옵니다. 농사 힘들잖아가 아니라 농사 지을만한데 내지는 아까 차관님 말씀하신 것처럼 세컨 하우스 있는데 주말에는 정말 수익이 될 만한 농사를 잠깐 할 수도 있는 거고요. 이런 방식으로 좀 연결되는 계획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첨언도 있고요.
◆ 한훈 : 예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강력하게 가격이 인하되는 걸 점검하셔야 된다고들 문자를 많이 주셨어요.
◆ 한훈 : 예 지금 매일 점검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이렇게 600억 가까이 되는 예산을 투입해서 체감 물가에 대해서 조금 한숨을 덜어드린다라고 하니까요. 저희도 지켜보고 안 떨어지면 저희가 차관님 4월 달에 전화드려서 한 번 더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한훈 : 예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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