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잉!" 249명 태운 여객기 이륙 중 바퀴 떨어져
홍지은 기자 2024. 3. 8. 16:37
현지시간 7일 오전 11시 24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한 대가 이륙 준비 중입니다.
이륙 7초 뒤, 하늘에서 타이어 바퀴가 떨어지는데…
[버피 바틀리 /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승무원]
"방금 (공항 주차장에) 사고가 났어요. 경찰들이 많고, 말도 안 돼…. 이 차들 좀 보세요. 랜딩 기어 일부가 발견됐다는데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777이라네요."
언뜻 보기엔 불에 탄 것처럼 보이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가 훑고 간 겁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24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여객기는 우회해 오후 1시 30분쯤 LA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은 사고 여객기는 보잉 777-200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종은 주요 랜딩기어 기둥에 12개의 타이어가 장착돼 있어 타이어가 없어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보잉의 737 맥스9 기종 여객기는 비행 도중 문짝이 뜯겨나가 비상착륙했습니다.
2주 뒤, 보잉 747-8 화물기에서도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폭행·협박 당해…절대 용납 않겠다"
- [영상] "여길 어디라고!" 국힘 유세장에 나타난 주진우…벽에 몰려 봉변
- 일본인 "기분 나쁘다"는 독도 화장품,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소셜픽]
- ○○ 만지면 사랑 이뤄진다?…관광객 손길에 구멍난 '줄리엣 동상'
- 하마스 인질 될 뻔한 90세 할머니, 축구선수 메시 덕분에 살았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