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유경준, 전문성 고려해 재배치 제안…경기 지역"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2024.02.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유경준 의원 만큼 인공지능(AI), 데이터 이런 부분에 관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전략적으로 어디로 배치할까 고민한다면 지금 경기도 남은 지역 중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지역들이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경준 의원은 당의 훌륭한 전략적인 자산"이라며 "(재배치)생각이 있는지 제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공천 발표를 보류하고 있는 지역은 현재 경기 부천병, 화성병, 화성정,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4곳이다. 장 사무총장이 AI와 경기도를 언급한 점을 감안할 때 경기도 화성 지역구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화성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무총장은 "유병준 의원이 당의 입장을 잘못 알고 말(이의제기) 한 것이 있지만 또 입장을 바꿨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충분히 고려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남, 서초 지역이 어떤 지역이고 국민의힘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충분히 아시지 않나"면서 "그런데 수치를 가지고 싸우자고 하면 그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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