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조선 1위 뺏긴 중국 "핵심 자급력 부족" 셀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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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조선 수주량 1위 국가' 중국이 경쟁국인 한국을 완벽히 제치기 위해 연구 개발이나 핵심 부품 개발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푸궈타오 중국 조선산업 공사 수석 엔지니어 겸 전국인민대표회의(한국의 국회 격) 대표는 "전 세계 조선 수주량에선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설계나 제조 부문에선 자급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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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조선 수주량 1위 국가' 중국이 경쟁국인 한국을 완벽히 제치기 위해 연구 개발이나 핵심 부품 개발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푸궈타오 중국 조선산업 공사 수석 엔지니어 겸 전국인민대표회의(한국의 국회 격) 대표는 "전 세계 조선 수주량에선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설계나 제조 부문에선 자급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국제 정세 악화로 선박 엔진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현재 중국은 선박 주요 엔진 부품 등에 대한 연구 개발 역량이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조선업 경쟁력이 낮아지고 시장 점유율도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푸궈타오는 한국을 따돌리고 공고한 조선업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선박 핵심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자국 브랜드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은 한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2023년엔 중국의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46CGT(표준선 환산톤수)로 59%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모두 중국에 수주량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 2월 171만CGT를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수주량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첨단 기술과 디자인 등 부문에는 여전히 한국에 뒤처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수주에서는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 2023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 총 554만CGT 중 441만 CGT를 수주하는 등 점유율 80%를 선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엔 HD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은 극저온 상태에서 LNG를 저장하는 핵심 부품 5가지를 아직 제조할 기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궈타오는 "국내 인재 육성을 위한 특별 기금 마련이 시급하다"며 "대학생, 숙련 기술자 등 전문가를 끌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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