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봉현 탈옥 계획 도운 친누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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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누나가 탈옥 계획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재민)는 8일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누나 김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11월 보석 중 전자팔찌를 절단하고 도주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와주고, 지난해 6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 실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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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피 돕고 탈옥 계획 실행에 가담"
법원이 구속영장 기각해 불구속 상태 기소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누나가 탈옥 계획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재민)는 8일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누나 김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11월 보석 중 전자팔찌를 절단하고 도주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와주고, 지난해 6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 실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구치소 수감자 A씨에게 "20억원을 대가로 탈옥을 도와 달라"며 포섭했고, 누나 김씨가 수감자의 지인과 접촉해 대포폰 마련 비용 등 착수금조로 1000만원을 건넸지만 지인이 검찰에 사실을 알리며 계획 단계에서 발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사 단계에서 두 차례 도주한 바 있다. 2019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이듬해 4월 체포됐고, 2022년 11월에도 보석 상태로 도주했다가 48일 만에 붙잡혔다. 이후에도 지난해 6월 탈옥 계획을 세우고 누나와 함께 실행을 준비하다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김씨가 김 전 회장의 탈주를 계획했던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해 7월 김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와 수원여객 자금 약 125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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