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여성의 날’ 집회 [포토多이슈]

도준석 2024. 3.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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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인 8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여성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8일 오후 서울 보신각에서 세계 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같은날 오후 서울 청계천 한빛관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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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인 8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여성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성평등 세상 외치는 노동자들 -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오후 민주노총 세계여성의날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종로에서 대학로 방면으로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2024.3.8 /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8일 오후 서울 보신각에서 세계 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한국은 12년 째 유리천장 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로 조사됐는데, 이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기회가 가장 어렵다는 의미”라며 “기업의 임원 비율, 국회의원 비중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인데 구조화된 차별이 없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같은날 오후 서울 청계천 한빛관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죽어 나가야만 했던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 이후 1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가부장적 문화와 인식은 여전하다”며 “가사와 돌봄, 심지어 가족의 생계까지 짊어지는 여성에게 유독 비정규직 일자리가 많고 그나마 가진 일자리도 결혼, 출산으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외 여러 여성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수백명의 여성들이 모인 가운데 성별 임금격차와 가사·돌봄노동 홀대 등 노동 성차별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구현하자! 공정과 평등” - 8일 오후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제116주년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참가자들이 ‘구현하자 공정과 평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8 / 연합뉴스
‘세계 여성의 날’ 응원합니다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가 학생에게 장미꽃을 주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날 서울 시내에서 5천 여명의 여성들에게 장미 나눔 캠페인을 연다. 2024.3.8 / 연합뉴스

도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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