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삽질 영화 ‘파묘’ 천만 가면 장재현 감독 돈방석[무비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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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그가 각본, 연출 뿐 아니라 파인타운 프로덕션 대표로 쇼박스와 함께 제작 지분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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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기자]
오컬트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그가 각본, 연출 뿐 아니라 파인타운 프로덕션 대표로 쇼박스와 함께 제작 지분이 있기 때문이다. 3월 7일까지 676만 명을 동원한 ‘파묘’가 1,000만을 돌파하며 누적 매출액 970억 원이 된다는 가정 하에 러프하게 정산서를 예상해본 결과다.
‘파묘’의 제작비는 약 140억 원. 손익분기점 330만 명은 일찌감치 넘겼다. 상영 기간이 길어지면 마케팅 비용도 덩달아 늘지만 45억 원을 넘지는 않을 예정. 특출난 한류 배우는 없으나 K 오컬트 라벨의 힘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띠고 여기에 OTT, IPTV 같은 부가 판권 수익도 제법 짭짤할 전망이다.
‘파묘’의 3월 7일 하루 관객 수는 16만367명, 매출액은 15억1,220만 원이다. 이를 토대로 한 1인당 객단가는 9,429원. 영화표(15,000~16,000원)를 사면 원천징수처럼 부가가치세와 영화발전기금 명목으로 각각 10%, 3%가 빠진다. 따라서 13% 공제 후 다시 계산한 1인당 극장 매출은 8,203원이 된다.
이 중 극장과 배급사가 5대5로 나누게 되는데 이를 거치면 배급사 부금은 인당 4,100원꼴이 된다. 배급사 매출은 관객 100만 명당 41억 원. 여기서 10%의 배급수수료, 제작비, 광고비 등 모든 비용을 빼는데 (산수를 싫어하는 이들을 위해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1,000만 관객 동원 시 약 184억 원이 순수익으로 잡힌다. 여기서 투자사와 제작사가 6대4로 나눠 갖게 되며 40% 제작사 지분은 무려 74억 원이 된다.
서울 자양동에 있는 파인타운 프로덕션 대표 장재현 감독 역시 제작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을 배분받을 것으로 보인다.각본과 연출료는 별도이며 공동 제작사 MCMC가 붙어있어 이 액수는 다소 줄 수 있다.
영화사 마운틴 엔터테인먼트 이상무 대표는 3월 8일 “해외 수출이나 부가 판권, OTT 판매에 대해선 감독이 쇼박스를 상대로 별도의 유리한 조건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천만을 돌파하면 감독의 수익이 더 늘어날 것이고 넷플릭스 등도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파묘’ 방영권을 경쟁적으로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배급 관계자는 “오리온그룹 이화경 부회장의 쇼박스가 한 영화로 100억 이상 버는 건 ‘택시운전사’ 이후 7년 만이다. 2022년 최민식 주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폭망했지만 이번 ‘파묘’로 최민식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됐다”고 말했다. “최민식 정도는 제작 지분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김고은, 유해진도 흥행 보너스가 두둑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쇼박스는 작년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김도수 대표가 사임했고 후임으로 1973년생 신호정 전무가 새 수장으로 발탁됐다. 영화 사업 볼륨을 줄이고 대신 ‘이태원 클라쓰’ ‘살인자ㅇ난감’ 등 드라마 기획, 제작에 뛰어들었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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