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캐는 K-건설…산업의역군, UAE와 스마트기술 협의

최태범 기자 2024. 3.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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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은 원팀코리아 수주 지원단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의 후속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다시 UAE 아부다비를 방문했다.

이들은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과 면담을 갖고 전통 인프라 협력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수소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 철도건설 등 신산업 분야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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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 단상 왼쪽부터)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김태환 산군 대표, 류제승 주UAE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UAE 측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군 제공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산군이 국토교통부 원팀코리아 수주 지원단의 일원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해 현지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8일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은 원팀코리아 수주 지원단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의 후속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다시 UAE 아부다비를 방문했다.

이들은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과 면담을 갖고 전통 인프라 협력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수소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 철도건설 등 신산업 분야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군은 이번 면담에서 국내 건설 부동산 공공데이터에 대해 소개하고 건설사와 현장에서의 건설 빅데이터 활용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모하메드 의장은 우수한 스마트 기술을 아부다비 내 인프라 구축 시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산업의역군은 국내 22만곳의 건설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신용정보, 실적, 신기술, 특허, 공사정보 등 관련 기업의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과 매출액, 신용등급, 지역 등 카테고리별 간편한 검색도 가능하다.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부실로 인한 건설사 부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의역군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같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산업의역군에서는 국내 120만곳 건설 현장의 DB와 수주 DB 55만건 등 시각화된 건설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건설 현장 영업을 하는 자재사에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김태환 산군 대표는 "건설 공공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건설자재 수요예측 등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건설 데이터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중동지역을 포함해 해외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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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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